[시선뉴스] 내츄럴엔도텍에서 촉발된 '가짜 백수오' 불똥이 주류업계로까지 번졌다.

26일 오후 2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발표한 백수오 제품 추가 조사 결과를 따르면 국순당 대표 전통주 '백세주'의 원료 시료 두 건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식약처는 국순당이 양주농협에서 계약 재배해 2014년 사들인 133kg(17kg 이미 사용) 분량과 올해 구매한 350㎏ 백수오 전량도 모두 압류했다. 영주농협은 국순당이 백수오를 구매해오던 거래처다.

▲ 26일 오후 2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발표한 백수오 제품 추가 조사 결과를 따르면 국순당 대표 전통주 '백세주'의 원료 시료 두 건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출처/SBS)

아울러 공장에 보관되고 있는 관련 제품 63만 병(16억 원 상당)과 시중에 유통 중인 67만 병(18억 원 상당)에 대해 판매중단조치를 내렸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원료에 문제가 있으므로 압류조치를 하게 됐다. 국순당이 관련 제품에 대한 문제가 없다는 검사성적서 등을 첨부하면 압류를 해지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식약처의 이와 같은 판매중단 조치에 따라 코스닥 상장 국순당 주가가 개장하자마자 수직으로 하락했다. 국순당 주가는 오전 9시 35분 일찌감치 하한가로 진입, 이후 하한가가 풀렸다가 오후 식약처가 조사결과를 발표하자 다시 하한가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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