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나경이 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가슴라인이 드러나는 과감한 블랙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취재진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하지만 레드카펫 오르던 중 하나경은 비에 젖은 무대에 오르다 미끄러져 넘어지는 실수를 저질렀다. 특히 가슴라인이 파인 드레스로 인해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올해로 33회를 맞는 청룡영화제 시상식은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등 총 15개 부문으로 나뉘었으며, ‘광해, 왕이 된 남자’ ‘도둑들’ ‘건축학개론’ 등 올 한해 스크린을 장식했던 21편의 영화가 치열한 수상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김윤석(완득이), 안성기(부러진 화살), 이병헌(광해, 왕이 된 남자), 최민식, 하정우(범죄와의 전쟁)가, 여우주연상에는 공효진(러브픽션), 김민희(화차), 엄정화(댄싱퀸), 임수정(내 아내의 모든 것), 조민수(피에타)가 이름을 올렸다.

청룡 영화제 진행은 14년 연속 사회를 보는 ‘청룡의 여신’ 김혜수와 MC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새로운 파트너 배우 유준상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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