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팬택이 26일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신청했다.

팬택은 국내 3위 휴대폰 제조사로, 지난 2014년 8월 19일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한 이후 적합한 인수대상자 찾기에 나섰지만 실패로 돌아가면서 끝내 기업회생절차 폐지에 이르렀다.

▲ 팬택 상암동 사옥 (출처/팬택 공식 사이트)

이준우 팬택 법률상 관리인 대표이사는 “지난 10개월간 노력에도 현재까지 팬택을 제대로 평가해 주는 인수대상자를 찾지 못했다”며 “이에 팬택은 더 이상 기업으로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하지 못하게 돼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주, 채권단 및 협력업체를 포함한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머리를 조아려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향후 일정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도 팬택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법원이 이번 기업회생절차 폐지 신청을 받아들이면 팬택 채권자들은 파산법에 따라 팬택의 남은 자산을 나눠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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