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바야흐로 여름이다. 석가탄신일 황금연휴에 무더위까지, 여름휴가 시즌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지경이다. 반팔은 기본 민소매에 핫팬츠까지 등장하는 계절, 다이어트에 대한 욕구는 점점 더 높아진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시작한 행동들이 도리어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는 사실. 다이어트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보자.

●식사 줄이면 살 빠진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는 식사 횟수를 하루 1회로 줄이면 처음에는 살이 빠지는 효과가 나타나지만 기간이 흐를수록 다시 몸무게가 늘어난다고 밝혔다. 특히 배 주위에 지방이 붙기 쉽다고 전해 눈길을 끈다.

이 결과는 이 대학 연구팀이 먹이를 하루 1회로 제한한 쥐와 언제든지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게 한 쥐를 비교한 실험을 통해 밝혀진 것이다.

하루에 한 번밖에 먹을 수 없는 쥐는 처음에 체중이 감소했다. 하지만 어느 시점이 지나자 다시 체중이 늘기 시작해 원하는 만큼 먹고 살이 찐 쥐와 같은 수준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쥐의 복부(인간의 배에 해당)에는 1일 1식한 쥐의 경우 더 많은 지방이 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바로 ‘인슐린 저항성’ 때문이다. 인슐린 저항성은 음식 섭취를 하지 않아 설탕을 분해하는 인슐린에 간세포가 반응하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식사를 줄이는 행동은 고혈당으로 이어지고 체내에 들어온 당분이 지방으로 변해 축적되면서 체중 증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즉,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식사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조금씩 여러번 먹는 것이 더 이롭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 (출처 - 픽사베이)

●여자는 근육운동을 하면 안 된다?
미국의 건강포털 헬스닷컴은 여성도 근육운동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헬스닷컴은 식이요법과 함께 운동을 하는데도 뱃살 등이 빠지지 않는다면 자신의 운동 방식을 점검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지방을 태우기 위해서는 달리기나 자전거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과 근육운동을 병행해야 하는데, 대부분 유산소운동으로만 그치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특히 여성들은 역기나 바벨 등의 근육운동을 해도 남성과 같은 근육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적당한 근육운동을 통해 날씬하면서도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평생 다이어트로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자신의 다이어트 방법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무더위의 여름, 날씬하고 탄력 있는 몸매를 자신 있게 뽐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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