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드록바가 첼시와의 인연을 끝맺은 가운데 과거 조국 코트디부아르의 내전을 멈추게 한 그의 사연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해 6월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드록신'으로 불리는 드록바가 2006년 독일 월드컵 출전하기 직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2006년 월드컵 당시 전 수단과의 예선전에서 3대 1로 승리한 코트디부아르가 경기 직후 취재팀으로부터 인터뷰를 요청받게 된다.

▲ 드록바가 첼시와의 인연을 끝맺은 가운데 과거 조국 코트디부아르의 내전을 멈추게 한 그의 사연이 다시금 화제다.(출처/MBC)

그런데 코트디부아르 주장 드록바는 수단과 아프리카 이 취재팀의 카메라 앞에서 무릎을 꿇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인터뷰 방송은 당시 아프리카 전역으로 생중계되고 있었다.

이날 드록바는 "1주일 만이라도 전쟁을 멈춰달라"고 호소했고, 정부군 반군들은 실제로 1주일간 전쟁을 중단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드록바는 2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선덜랜드와의 홈경기(첼시 3-1승)를 끝으로 첼시를 떠난다.

2004년 첼시에 입단한 드록바는 8년간 활약하며 팀의 중흥을 이끌었다. 그는 팀이 염원하던 '빅 이어'를 차지하는데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드록바는 2011-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극적인 동점 골을 넣으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쾌거를 이룩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