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간 빈부 격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상위 10% 소득은 하위 10%보다 무려 10배나 많았다.
21일(현지시각) OECD가 발표한 보고서를 따르면 지난 2012년 기준, 34개 회원국의 부유층 상위 10% 평균 소득이 빈곤층 하위 10% 평균 소득의 9.6배에 달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의 상·하위 10% 평균 소득 격차가 19배로 가장 높았고, 영국과 일본도 10배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의 경우 10.1배를 기록해 OECD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덴마크와 벨기에, 노르웨이, 독일, 네덜란드 등 서유럽과 북유럽 국가의 소득 격차는 5~6배 수준으로 현저히 낮았다.
자산의 격차도 더 두드려졌다. 같은 기간 1%의 최상위 부유층은 전체 자산의 18%를 보유했으나, 하위 40%가 가진 자산은 3%에 그쳤다.
특히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층 빈곤율은 49.6%에 달해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OECD 평균치인 12.6%보다도 현저히 높았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OECD 회원국 간 불평등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가장 벌어졌다"며 "불평등 심화는 중하위 계층의 인적 자원 투자를 어렵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성장을 위해 회원국 정부가 이 문제에 적절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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