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당 혁신기구 위원장 제안을 거부했다.

앞서 지난 19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지난 당의 쇄신 작업을 이끌 '초계파 혁신기구' 위원장을 안철수 전 공동대표에게 제안했으나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이를 거절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당 혁신기구 위원장 제안을 거부했다.(출처/채널A)

안 의원은 이에 대해 20일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당 지도부가 안 전 공동대표를 재설득하기로 한 것과 관련 "다른 좋은 분들이 많으니까 그분들 중에서 찾으면 좋겠다는 말을 드릴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혁신위원장을 맡을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선 "당이 좀 안정되면 그때 제 생각을 말씀드리려고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사실상 안철수 카드가 무산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21일) 중으로 조국 서울대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표를 지지했던 조국 교수는 최근 혁신안을 관철할 권한을 준다면 위원장을 맡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조국 교수는 4선 이상 중진 용퇴와 현역 의원 40% 교체 등 파격적 주장을 내놓고 있어 현실화될 경우 비노 진영의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어제 비노 진영은 문재인 대표 책임론을 다시 제기하고 나섰다. 이들은 친노 패권주의 청산 없이는 혁신구상이 의미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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