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바레인으로 출장을 갔다 온 60대 남성이 한국서 처음으로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출장으로 바레인에 다녀온 이 남성은 고열과 함께 호흡기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중동 호흡기증후군이라고도 하며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중증 급성 호흡기질환이다.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과 같은 중증 급성 호흡기 질환 증상과 함께 콩팥 기능이 떨어지는 신부전증을 동반한다.

아직 치료제와 백신이 없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이 바이러스 감염되어 사망한 사람만 400명이 넘는다.

▲ 바레인으로 출장을 갔다 온 60대 남성이 한국서 처음으로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출처/YTN)

이 병은 중증 급성 호흡기질환으로 치사율이 30~4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제와 백신이 없긴 하지만 해열제와 함께, 호흡부전이 생기면 인공호흡기를 달고 신부전이 오면 혈액투석을 하는 등 증상에 따라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전문의들은 우리 의료수준이 중동보다 훨씬 높으므로 중동보다는 유행이나 사망률이 높지 않으리라고 보고 있다.

사람 사이의 전파가 2009년 신종플루 때처럼 쉽게 이뤄지지는 않으므로 가깝게 지내는 가족이나 의료진이 마스크를 하는 등 감염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면 일반인이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 병의 감염 경로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낙타가 감염의 원인일 수 있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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