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피부 부착 디스플레이가 화제다.

지난 14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기초과학연구원(IBS)의 나노입자연구단 연구팀은 사람 머리카락의 약 40분의 1(2.6㎛)에 불과한 QLED 소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QLED 디스플레이는 머리카락의 약 40분의 1인 2.6㎛(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초박막 필름 소자다. 피부처럼 20% 정도 잡아당기거나 구겨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며 저전압으로도 작동해 손목 등에 붙여 쓸 수 있다.

▲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기초과학연구원(IBS)의 나노입자연구단 연구팀은 사람 머리카락의 약 40분의 1(2.6㎛)에 불과한 QLED 소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출처/기초과학연구원)

QLED는 유기물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비해 진화된 차세대 발광소자다. 크기와 전압에 따라 별도 장치가 없어도 자체적으로 빛을 낸다. OLED보다 장점이 많아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선진국에서 앞다퉈 개발 중이다.

연구팀은 올해 초 국내에서 QLED 특허를 출원했으며 국제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다. 5년 내 실용화와 양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나노입자연구단 연구원은 "두껍고 휘어지기 어려운 기존 웨어러블 기기의 단점을 해결하면서 초고 해상도를 가진 QLED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우리나라가 LED 분야에서 선진국을 확실히 앞섰음을 보여주는 성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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