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막말 논란에 휩싸인 새정치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해 문재인 대표가 당 최고위원회의 출석 정지 결정을 내렸다.

정 위원은 당의 결정을 뭉갰다가 뒤늦게 수용했고, 이 과정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청래 위원의 '공갈' 발언 파장이 커지자 문재인 대표가 12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날 문 대표는 정 위원에게 '직무 정지'를 제안했고, 정 위원과 나머지 최고위원도 이를 수락했다.

▲ 새정치가 정청래 최고위원회 출석 정지 처분을 놓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출처/MBN)

하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정 위원은 "직무 정지를 수용 못 하겠다"며 태도가 돌변했다. 문 대표도 자숙이라는 애매한 표현으로 수위를 낮춰 의문이 들게 했다.

약속과 달리 징계 수위가 낮아지자 최고위원들은 불만의 표시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 이후 문 대표는 '자숙'에서 '출석 정지'로 징계 수위를 다시 올리는 등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정 위원은 "당의 강경한 입장을 수용하겠다"며 "당분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며 문자를 입장 전했다고 한다.

한편 이번 일은 문 대표가 정청래 위원에 대한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들지 않으면서, 재보선 책임론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는 일각의 분석이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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