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새누리당 박근혜(왼쪽) 대통령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25일 서울 영등포구 새누리당사와 민주통합당사에서 후보등록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 18대 대선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양자 구도로 재편된 가운데 두 후보는 26일 표심잡기를 나섰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 15분 열릴 예정인 단독 TV 토론회 준비에 전념한다.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준비된 여성대통령론’과 함께 ‘늘지오’를 강조할 전망이다. 늘지오는 새 일자리를 ‘늘’리고 기존 일자리를 ‘지’키고 일자리의 질을 ‘올(오)’리겠다는 캐치프레이즈다.

박 후보의 단독 TV 토론회는 지난 21일 문재인·안철수 대선 후보가 단일화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형평성 차원에서 열린 것이다. 토론회는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 임시 스튜디오에서 70분간 지상파 3사의 생중계로 진행된다.

박 후보는 “국민이 원하는 책임 있는 변화와 새로운 정치, 새로운 시대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이날 충청과 광주지역을 잇달아 방문한다. 대선의 캐스팅보트를 쥔 곳이라는 판단에서다.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번 선거에서 충청 표심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 지역을 가장 먼저 방문하기로 계획했다”고 충청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문 후보는 광주를 방문해 5·18국립묘역을 참배한다. 단일후보로 만들어진 호남에 감사하고 대통령 선거에 어떤 자세 임할지를 다지기 위해서라는 게 한 측근의 설명이다.

문 후보는 “안 후보와 함께 약속한 ‘새 정치 공동선언’을 반드시 실천해 나가겠다. 그리고 그 힘으로 정권교체와 새 시대를 만들어 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18대 대선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7일 박 후보는 세종시를, 문 후보는 부산을 방문해 22일간의 대선 레이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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