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미국 정부가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한국과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

미국 정부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움직임을 포착해 한국과 일본에 통보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미국은 이달 초 북한 평양 산음동에 있는 무기공장에서 미사일 부품으로 보이는 화물이 평안북도 동창리의 미사일 발사기지 조립동으로 운반되는 것을 사진으로 포착했다. 위성 사진이 파악한 화물의 모습은 지난 4월 장거리 탄도미사일과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4월 화물을 운반한 지 약 20일 후에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기 때문에 이달 말 발사가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북한은 발사 약 1개월 전에 ‘위성을 적재한 로켓을 발사한다’고 예고했고, 국제해사기구(IMO)에도 사전에 통보한바 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5일 유엔총회에서 ‘계속 실용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연설했지만 22일 현재 구체적인 발사 예고는 없는 상황이다.

특히 다음 달에는 한국 대통령 선거가 있고, 북일 간 국장급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 단계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무리수는 두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당국은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북한의 이상징후만으로도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북한당국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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