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일본에서 가미카제 자살 특공대의 유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올리려는 움직임이 다시 일고 있다.

일본 미나미큐슈(南九州)시는 태평양전쟁 말기 가미카제(神風) 자살특공대 관련 자료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미나미큐슈시가 제출할 자살특공대 자료에는 특공대원의 유서와 편지, 이들과 관련 있는 여성의 일기와 어린이의 편지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 일본에서 가미카제 자살 특공대의 유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올리려는 움직임이 다시 일고 있다.(출처/YTN)

미나미큐슈시는 2017년 특공대 관련 자료가 유네스코 기록유산에 등록되도록 올해 6월까지 문부과학성에 신청할 예정이며 일본 내부 심사에서 선발된 두 가지 기록 군이 유네스코에 후보로 추천된다.

앞서 특공대의 유물을 전시하는 '지란(知覽) 특공평화회관' 측이 특공대 유서 등을 세계기록유산으로 신청했으나 작년에 유네스코 일본위원회의 심사에서 탈락했다.

한편 특공대의 유품을 기록유산으로 올리는 것이 이들을 미화하는 것이 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미나미큐슈시는 "비참한 전쟁을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고 세계평화를 지키도록 남겨야 할 중요한 자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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