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누가 IT업계는 남자들의 시장이라고 했던가. 자산정보업체 웰스X는 최근 여성 IT부호들만 따로 선정해 상위 5명을 발표했다. 그 결과 5대 남성 IT부호들이 모두 미국 국적의 백인 남성인 데 반해, 여성은 인종과 국적이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5대 여성 IT부호는 누구일까.

 

1위. 멕 휘트먼(Meg Whitman·58) HP CEO
올 초 경제지 포천은 휘트먼의 2014년도 보수액이 전년에 비해 1000% 상승했다고 전했다. 휘트먼이 작년에 받은 연봉 총액은 1960만 달러(약 212억원)로 추산되며, 그녀는 1250만 달러(약 135억원) 상당의 HP 주식도 갖고 있다.

2위. 셰릴 샌드버그(Sheryl Sandberg·45) 페이스북 COO
2위는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차지했다. 자산은 12억2000만 달러(약 1조3200억원)로 조사됐으며, 7억 달러(약 7600억원)가 넘는 페이스북 주식을 팔았음에도 샌드버그는 여전히 4억3000만 달러(약 4700억원) 상당의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3위. 루시 펑(Lucy Peng·42) 알리바바 공동 창업자 겸 CPO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를 공동 창업한 루시 펑은 12억 달러(약 1조3000억원)의 자산으로 3위에 올랐다. 지난 해 처음 웰스X 억만장자 클럽에 진입했으며, 작년에 알리바바가 뉴욕 증시에 상장하면서 몸값이 급상승 했다. 알리바바의 전자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 창업을 주도한 루시 펑은 현재 알리바바 그룹의 최고인력책임자(CPO)를 맡고 있으며, 그룹 내에서 여성 직원들의 롤모델이자 멘토로도 거론되고 있다.

4위. 왕쉐홍(王雪紅·55) HTC 공동 창업자 겸 회장
지난달 대만 휴대폰 제조업체 HTC의 CEO로 선임된 왕쉐홍 회장은 8억9000만 달러(약 96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981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 캠퍼스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은 그녀는 1982년 대만의 컴퓨터 메이커인 퍼스트 인터내셔널 컴퓨터(大衆電腦)에서 잠시 일을 했다. 이후 1987년 반도체 설계업체 웨이성(威盛)을 창업했고, 1997년엔 HTC를 공동 창업하는 등 IT업계에서 일했다. 현재 HTC의 회장직과 CEO를 겸임하고 있다.

5위. 마리사 메이어(Marissa Mayer·39) 야후 CEO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는 4억1000만 달러(약 4400억원)의 자산으로 5위를 기록했다. 2012년 7월 야후의 CEO로 취임한 이후 30여개의 소규모 신생기업들을 인수하며 야후의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oogle’이라는 글자와 검색창만으로 구성된 구글 시작화면을 만든 주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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