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지난 4일 광주를 방문해 "광주시민들, 또 국민은 우리 당에 아주 쓴 약, 몹시 아픈 회초리를 주셨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더욱 크게 혁신하고 더 크게 통합하겠다. 우선 대표인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는 데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호남에서 그동안 누려왔던 일체의 기득권을 다 내려놓는 그런 심정으로 당을 뼛속부터, 뿌리부터 환골탈태하는 완전히 새롭게 창당하는 그런 각오로 완전히 새롭게 가겠다"고 설명했다.

▲ 문재인 대표가 4일 호남 민심 수습을 위한 낙선인사차 광주를 찾았으나, 공항에서부터 문전박대를 당했다.(출처/KBS)

한편 문 대표는 4일 호남 민심 수습을 위한 낙선인사차 광주를 찾았으나, 공항에서부터 문전박대를 당했다. 시민 20여 명이 광주공항에 몰려와 "문재인은 더는 호남 민심을 우롱하지 말라"며 문 대표의 방문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인 것이다.

이날 일부 시민들은 공항 출구에 모여 문 대표를 기다리며 '호남을 더는 우습게 보지 말라', '호남이 봉이냐', '친노 물러가라'는 내용이 쓰인 플래카드와 피켓을 흔들었다.

또한, "문재인은 사퇴하라. 새정연은 정신 차려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항의가 거세지자 문 대표는 결국 이들을 피해 다른 출구로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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