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미국의 연예 매체 TMZ가 걸그룹 EXID 멤버 정화와 혜린의 영어 발음을 조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논란이 일고 있다.

TMZ는 1일(현지시각) 기자들이 스튜디오에 모여 연예계 소식을 전하는 'TMZ on TV 판매대'를 통해 코리아 타임즈 뮤직페스티벌 참여를 위해 LA 국제공항을 찾은 EXID의 모습을 보도했다.

당시 정화는 아임 소 해피(I'm so happy)라고 기쁜 마음을 표현했지만, 이 모습을 TMZ의 한 여성 기자가 우스꽝스러운 몸짓과 억양으로 흉내 내내 다른 출연자들은 폭소했다.

▲ 미국의 연예 매체 TMZ가 걸그룹 EXID 멤버 정화와 혜린의 영어 발음을 조롱하는(출처/TMZ)

TMZ 편집장은 "안 돼"라고 말하며 다른 기자들을 말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해당 기자는 "왜 그러냐"며 "영국 억양이었어도 따라 했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또 다른 동양인 기자는 "'땡큐'라고 말하지 않았으니 괜찮다"며 조롱하는 행위에 동참했다.

이 영상이 유튜브 등에 게시되면서 국내외 많은 누리꾼이 TMZ에 인종차별이라며 논란이 되는 가운데 그룹f(x) 엠버와 2PM 옥택연이 쓴소리해 화제다.

TMZ 인종차별 논란에 엠버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 진심으로 TMZ의 보도는 나빴다. 모든 미국인이 무례하고 유치한 TMZ의 행동에 부끄러워하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택연이 오늘(4일) 약 5시간 전 트위터에 엠버의 TMZ 인종차별 논란 글을 인용하며 "한사람이 이상한 억양을 가지고 있다고 놀릴 때 그 사람은 아예 다른 언어를 완벽구사할 수 있다는걸 모르는 건가? 미국 갔더니 많은 팬이 와줘서 영어로 답해준 걸 놀린다는 멘탈이 그냥 와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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