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복싱 세기의 대결'이라며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던 파퀴아오 메이웨더의 경기가 메이웨더 판정승으로 싱겁게 끝났다.

3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메이웨더 파퀴아오의 세계복싱협회(WBA)와 세계권투평의회(WBC), 세계복싱기구(WBO)의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메이웨더가 12라운드 심판 전원일치로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대전료만 2억5,000만 달러로 챔피언 벨트 3개가 걸려있었지만, 제대로 된 공격 없이 방어 태세를 보이던 메이웨더의 판정승으로 경기가 끝나면서 현장에 있던 팬들은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 '복싱 세기의 대결'이라며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던 파퀴아오 메이웨더의 경기가 메이웨더 판정승으로 싱겁게 끝났다.(출처/연합뉴스TV)

이날 경기로 메이웨더는 48승 무패기록을 이어갔음은 물론 WBAㆍWBC(주)WBO 웰터급(-66.68kg) 통합 챔피언 타이틀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경기는 '세기의 돈 잔치'로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경기 대전료만 2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700억 원)였고 6대 4로 배분한다는 사전 합의에 따라 메이웨더가 1억5만 달러(약 1,619억 원), 파퀴아오가 1억 달러(약 1,199억 원)를 가져갔기 때문이다. 판정(12라운드)까지 간다고 가정할 경우, 양 선수가 1초당 1억 2,000만 원을 벌어들이는 셈이다.

입장권은 판매 시작 60초 만에 매진됐고, 링사이드 좌석 암표 값은 25만 달러(약 2억 7,000만 원)까지 치솟았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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