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준영]아이랑 잘 놀아주는 것은 어렵다. 아이와 잘 놀아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막상 아이 앞에 서면 어떤 것을 해야 할지 막막한 부모들이 많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나 ‘아빠 어디가’처럼 아이와 잘 놀아주고 친밀한 부모의 모습은 왠지 먼 곳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지난 23일 개최한 제10회 코베 베이비페어에서는 이런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제품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들과 놀 수 있는 장난감부터 탈 것까지 다양한 놀이용품들이 전시됐다. 이번 베이비페어에 참여한 누구보다도 아이들과 잘 놀아줄 수 있는 독특하고 이색적인 제품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봤다.

◇천연성분 모래놀이 ‘키네틱샌드(Kineticsand)’

모래놀이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아이들의 감각 인식, 소근육 운동, 창의력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데 효과적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미국의 Wabafun사와 스웨덴의 Delta Sand사의 기술진이 공동 개발한 교육용 모래 ‘키네틱샌드’가 선보였다. 특별한 처리도 없이 잘 뭉쳐져 모양을 쉽게 만들 수 있고, 천연 모래에 과일 점성을 코팅해 실제 모래와 비슷한 촉감을 느낄 수 있어 아이들 촉각 발달에 효과적이며, 수분을 흡수하지 않아 박테리아가 적고 위생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또 보관만 잘 한다면 반 영구적으로 점성이 유지돼 경제적으로 뛰어난 제품이다. 놀이터에서 흙놀이를 하는 아이들이 걱정된다면 키네틱샌드로 집 안에서 아이와 함께 모래놀이를 하며 놀아주고, 교육도 할 수 있을 것이다.

 

▲ ‘키네틱샌드’의 모래놀이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유아자전거 ‘얼리라이더(earlyrider)’

‘밸런스바이크’라는 말이 있다. 생소할 수도 있지만 ‘밸런스바이크’는 페달이 없는 자전거로 이것을 타고서 아이들이 중심을 잡는 훈련을 하게 된다. 균형, 집중력, 근력까지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바로 이런 밸런스바이크 브랜드로 영국 프리미엄 유아·아동 자전거 ‘얼리라이더’가 이번 베이비페어에서 선보였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부드러운 라이딩을 자랑한다는 것이 특징. 가벼운 몸체, 튼튼한 안장, 충격을 잘 흡수하는 에어타이어와 부드러운 바퀴가 아이가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도와준다.

 

▲ 유아용 자전거 브랜드 ‘얼리라이더’

◇유아용 자전거 시트 콜렉션 ‘하맥스(HAMAX)'

그래도 아이가 혼자 자전거를 타는 게 두렵다면 유아용 자전거 시트를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코베 베이비페어에서는 하맥스의 유아용 자전거 시트 콜렉션이 소개됐다. 하맥스는 노르웨이의 프리미엄 클래스 유아용 자전거 시트 브랜드다. 북유럽의 안전 철학과 편리한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자전거 종류에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하고, 시트 탈부착이 가능하며, 등받이 높낮이도 조절할 수 있다. 약 9개월 유아부터 몸무게 22kg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유아용 자전거 시트를 이용한다면 아이를 자신의 자전거 뒤에 태우고 안전하게, 그리고 안심하고 라이딩을 할 수 있는 것이다.

 

▲ 아이와 안전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하맥스의 유아용 자전거 시트 콜렉션

◇아이들의 끊임없는 호기심을 만족시킨다, ‘타이니러브(TinyLove)'

생후 첫해 아기에게 세상이란 ‘호기심천국’이다. 모든 것을 물고, 빨고, 만지려 하는 등 호기심이 왕성하다. 이것은 아기가 생활하는데 필요한 능력을 발달시키기 위한 행위로 타이니러브에서는 이런 호기심을 충족시켜 아기를 더 올바르게 성장시키기 위한 다양한 장난감, 모빌 등의 유아 놀이 용품을 소개했다.

 

▲ 다양한 장난감, 모빌 제품을 소개한 타이니러브

 그중에서도 당기면 태엽이 감겨 소리가 나거나, 맑은 종소리가 울리는 장난감, 아기들의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다양한 모빌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아기침대, 이동형 바운서, 놀이 매트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해 갓난 아기들, 아직 걷지 못하는 아기들을 키우는 부모 관람객들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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