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오늘(17일)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소폭 하락한 1,085원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9원 하락한 1088.9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날 발표된 미 경기지표 부진에 따라 금리 인상 시점이 지연될 것으로 시장이 해석했기 때문이다. 지난주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29만4000명을 기록, 시장예상치인 28만 1,000명을 웃돌았다. 또 미 3월 주택착공실적은 92만6000채로 시장예상치인 104만 채를 밑돌았다.

▲ 원달러 환율 전망(출처/시선뉴스DB)

이에 따라 밤사이 유로화를 비롯해 호주 달러 등 여타 통화들이 달러화에 크게 상승했다. 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두드러지면서 하락 폭을 더욱 키웠다.

한편 그리스의 부채 협상과 관련 불확실성이 있었음에도,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08달러까지 상승했고 엔·달러 환율은 119엔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와 관련해서 한 금융권 전문인은 "달러화가 주요 통화대비 약세를 기록한 만큼 원·달러 환율도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다만 그리스발 불확실성 재부각 및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주춤해 원·달러 환율의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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