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11일 새정치공동선언 협상과 병행해 단일화 준비팀을 가동하기로 합의하면서 이번 주부터 핵심 쟁점인 단일화 규칙 협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는 낮 12시쯤 전화통화를 통해 단일화 방식 협상팀, 경제복지정책팀, 통일외교안보 정책팀 등 3개 팀을 추가 구성키로 했으며, 단일화 협상팀은 양측에서 3명씩 참여하고 경제복지정책팀과 통일외교안보팀은 각각 2명으로 꾸려 이르면 12일부터 협의에 들어간다.

이렇게 새정치공동선언이 마무리되기도 전에 양측이 신속하게 3개 팀을 추가 구성키로 한 이유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새정치공동선언 협의가 늦어지면서 후보 단일화와 정책 협상도 늦어질 것에 대비한 안전장치"라고 설명했다.

공동선언 협상팀은 12일 추가 협의를 한 뒤 선언문 성안에 들어갈 예정으로 이날 새정치공동선언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을 것을 보인다.

특히 단일화 협상팀은 국민참여경선, 여론조사, 국민배심원제, 담판 등 4가지 방식을 놓고 힘겨운 줄다리기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며, 팀원으로는 문 후보 측에서는 박영선·김기식·윤호중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안 후보 측에서는 선거 전략을 맡은 김윤재 변호사와 하승창 대외협력실장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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