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신승우] 흔히 식중독은 여름철 발생률이 높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봄철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3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0~2014년 식중독 환자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식중독 환자 3명 중 1명이 봄철에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4~6월에 2306명(35%)으로 가장 많았다.

봄철 식중독 환자가 많이 생기는 이유와 주요 증상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 원인
식중독의 원인으로는 세균성 감염이나 화학물질에 의한 감염, 독성이 있는 음식물 섭취가 있다. 첫 번째 세균성 식중독은 살아 있는 세균에 의한 감염이나 음식물 내에 세균이 만들어 놓은 독성이 남아 있는 경우에 음식물 섭취 후 장내에서 만들어진 독성에 의하여 발병한다.

또한, 음식 조리에 사용되는 조미료, 방부제 등의 화학물질 섭취에 의한 감염이 있다. 마지막으로 여러 가지 독소를 가지고 있는 어류 등의 섭취로 인해 식중독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독버섯, 약초 중 일부도 독성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 증상
식중독의 증상은 구토형과, 설사형으로 나뉜다.

구토형의 경우 보통 섭취 후 몇 시간(2~12시간) 후에 구토 등 증세가 나타나지만 설사형의 경우 잠복기(24~72시간) 이후에 발생된다. 식중독균 등 그 원인에 따라 복통, 구역질, 구토, 설사, 발열, 두통, 피로감 등을 포함한다.

대부분의 경우 식중독은 발병 후 단기간에 완치되지만 유아나 임산부(와 그의 태아), 노인, 환자에게 식중독 증상이 나타날 경우 탈수로 인한 영구적인 건강 장애나 심지어 죽음까지 초래할 수 있다.

 

◆ 치료법 및 예방법
식중독의 치료 방법으로는 정맥 수액 공급을 함으로써 구토나 설사로 인한 체내 수분 손실을 보충하는 방법이 있다.

만약 탈수가 너무 심해 쇠약해진 상태거나 혈변이나 발열이 심한 경우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항생제 투여가 필요하다. 설사가 줄어들면 미음이나 쌀죽 등 기름기가 없는 음식부터 섭취한다.

식중독의 예방을 위해서는 식품이 채 가열되지 않은 상태로 식사하는 것을 피하고 음식을 요리할 때 재료나 기구가 오염되지 않은 것을 사용하도록 하며 물컵, 숟가락, 젓가락, 접시 등도 끓는 물에 소독한 후에 사용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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