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가 공동 출자를 통해 합작법인인 'HDC신라면세점㈜'을 신규 설립하기로 하고 지난 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신고를 냈다.

호텔신라는 오는 6월 1일까지 진행되는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권 입찰에 대해 현대산업개발과의 합작법인(HDC 신라면세점)으로 아이파크몰 내 4개 층에 국내 최대 규모 면세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KB투자증권 한 연구원을 따르면 "아이파크몰은 강남과 강북 지역이 모두 근접한 용산 지역에 위치하여, 역세권, 관광지역, 배후수요 3박자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호텔신라는 현대산업개발과의 합작법인으로 아이파크몰 내 4개 층에 국내 최대 규모 면세점을 선보일 예정이다(출처/호텔신라)

면세점 입찰 평가는 경영능력·관리역량(총점 1000점 중 550점 배점)이 가장 비중이 높고,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150점)도 반영된다.

김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인천공항과 장충동 시내면세점 운영 및 면세점 최초 루이비통 유치 등으로 경영능력 및 관리역량을 높에 평가받고 있어 선정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권 추가 획득에 성공하면 시장점유율은 30%, 매출은 40.3%까지 상승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백화점과 마트 등 기존 유통채널 가운데 유일하게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면세점 사업을 위해 범현대가와 삼성가가 보기 드물게 힘을 합친 것으로 보인다.

정몽규 회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장남이고 이부진 사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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