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KIA 타이거즈가 SNS에서 특정 인물을 비하하는 언어를 사용해 물의를 일으킨 내야수 윤완주에 대해 중징계를 내렸다.

KIA는 9일 구단 사무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구단 이미지 실추, 프로야구 선수가 지녀야 할 품위 손상 등을 이유로 윤완주에게 자격정지 3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KBO가 제정한 리그규정 벌칙내규 제9항을 따르면 감독, 코치, 선수가 공개적으로 성별, 외모, 장애, 혼인, 인종, 피부색, 종교, 출신 국가나 지역 등에 따른 차별, 비하, 편견을 조장하는 언행,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리그의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 KIA 타이거즈가 SNS에서 특정 인물을 비하하는 언어를 사용해 물의를 일으킨 내야수 윤완주에 대해 중징계를 내렸다.(출처/윤완주 인스타그램)

윤완주는 올 시즌 처음 만들어진 타인의 명예훼손에 대한 제재 규정에 따라 처벌된 것으로 보이며 KBO는 앞으로 리그 소속 선수단이 유사한 사례로 물의를 일으킬 경우 더욱 엄중하게 벌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앞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KIA 내야수 윤완주가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글의 대화 중 해시태그로 '노무노무'를 쓴 데 이어 댓글에도 '노무노무 일동차렷'이라는 글을 썼다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노무노무'는 일베에서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뜻으로 사용됐고, '일동차렷'은 전두환 대통령의 사열식 영상과 광주 5.18운동을 비하하는 발언을 뜻한다.

이후 논란이 일자 윤완주는 뒤늦게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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