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천연기념물 나무의 유전자 보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문화재청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으로 천연기념물 노거수의 유전자원 보존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일 밝힌 바 있다.

보존 대상으로는 창덕궁 향나무(천연기념물 194호),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30호), 울주 두서면 구량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64호) 등으로 800년 이상의 수령과 높이 20m, 둘레 8m 이상인 천연기념물 노거수 6종 26본을 대상으로 한다.

▲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천연기념물 나무의 유전자 보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출처/문화재청)

또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223호), 대전 서구 괴곡동 느티나무(천연기념물 제545호), 부여 주암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20호) 등도 포함된다.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 나무의 유전자 보존을 위해 DNA를 추출해 장기보관하거나 나무를 복제하는 방법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와 관련 지난 2월 전남 강진군은 천연기념물인 병영면 성동리 은행나무의 유전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문화재청과 함께 유전자(DNA) 추출 및 복제나무 육성에 착수했다.

성동리 은행나무는 수령 약 800년 정도의 높이 32m, 둘레 7.2m의 노거수다. 군에 따르면 네덜란드 하멜(Hamel) 일행이 약 7년간 이곳에 머물렀으며 '하멜표류기'에 기록하고 있는 크고 오래된 은행나무가 이 나무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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