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부, 기밀문서 유출 의혹 관련 혐의 트럼프 기소... 역대 대통령 첫 연방기소 [글로벌이야기]

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기밀문서 유출 의혹 사건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으로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형사 기소된 데 이어, 또 다른 사건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1. 제45대 미국 대통령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의 기업인이자 정치인으로 제45대 미국 대통령을 지냈다. 2016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해 11월 미국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2017년 1월 취임 후 4년의 임기 동안 미국 우선주의를 기반으로 경제·외교·사회 정책을 시행했다. 역대 미국 대통령 중 부동산을 포함해 가장 보유 재산이 많은 대통령 기록을 보유 중이다. 2020년 11월 3일 시행된 선거에서 접전 끝에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의 과반을 확보하면서 연임에 실패했다.

2. 기밀문서 유출 의혹

현지시간으로 8일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법무부가 기밀문서 유출 의혹 관련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부패한 바이든 행정부가 내 변호인들에게 내가 기소됐다고 알렸다”고 썼다. 미 전·현직 대통령이 주 법원이 아닌 연방 법원에 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 기밀 문건에 대한 수사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밀유출 사건에서 사유지에 다수의 기밀문건을 숨기고 수사당국이 이를 찾지 못하도록 조직적으로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미 법무부가 임명한 잭 스미스 특별검사는 2021년 1월 6일 연방 의회 난입 사태와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압수한 기밀 문건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