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중에 녹내장 환자가 있는 경우에 본인에게도 해당 질환이 나타나 치료를 받는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녹내장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질환에 의해 나타나거나 눈 건강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나타나기도 하지만, 유전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이 질환의 발생 경로로 가족력을 꼽기도 한다.

해당 질환은 시신경이 서서히 죽어가는 질환으로 안압과 높은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눈에 받는 압력인 안압이 높아져 시신경이 압박을 받아 이상을 초래하게 되는데, 시신경이 서서히 죽어가면서 시력이 줄어들고 시야가 감소하는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급성으로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시력저하가 급격하게 나타나 바로 확인할 수 있지만, 안압이 서서히 압박을 주고,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하다 시력이 점차적으로 저하되는 경우에는 노안과 구분을 하지 못해 초기에 대처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

때문에, 가족 중 녹내장 환자가 있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안압 및 안저 검사를 통해 나의 눈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천적으로 눈의 방수 배출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안압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는 교정술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시신경이 심하게 손상된 경우에도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녹내장 질환으로 인해 시신경 이상이 생긴 경우에 이를 고치지 못한다고 생각해 약물을 통해 손상을 억제하는 보존적 치료만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수술을 통해 시신경 손상을 억제하는 안압을 낮추면 충분히 시신경 손상을 회복할 수 있다. 자신의 건강 상태와 시력, 평소 생활 등을 고려해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우면 수술을 통한 회복이 가능하다.

실제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녹내장 치료 방법들 중에서 안압 하강 효과에 대한 비교 연구에서 약물 치료는 평균 15% 정도, 레이저 치료는 평균 20% 정도, 수술 요법은 평균 40% 정도의 안압 하강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그만큼 수술에 대한 효과가 있는 편이기 때문에, 녹내장 환자는 안압 하강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강남푸른안과 박형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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