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더풀을 통해 투자를 진행했던 영화 <범죄도시3>가 개봉 1주 만에 누적 관객 수 605만 명을 기록, 초고속으로 손익분기점(약180만 관객)을 돌파했다. 

관계자는 "영화 <범죄도시3>는 지난 해 6월 '펀더풀'을 통해 1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해당 공모는 <범죄도시2> 개봉 시점과 맞물려 진행됐으며, 영화의 흥행과 함께 1시간 만에 목표 투자 금액인 10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단순히 제작비를 모집한다는 개념을 넘어 제작 단계부터 팬덤을 활용해 지속적인 마케팅 효과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펀더풀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3> 투자 상품의 경우, 공모 모집 전 개봉한 <범죄도시2> 관객 스코어를 연계한 ‘스페셜 투자 위크’ 이벤트를 진행해 영화 흥행을 독려함과 동시에 <범죄도시3> 투자까지 팬덤의 참여를 연결시켰다."라며 "영화 투자의 경우, 전문 투자사나 관계자만 투자 가능한 다소 폐쇄적인 영역이었다. 그러나 누구나 관심 있는 영화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 콘텐츠 사업자는 필요한 자금을 온라인 채널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모을 수 있게 됨과 동시에 마케팅 효과까지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펀더풀의 윤성욱 대표는 "펀더풀에서 투자를 진행했던 <범죄도시3>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매우 기쁘다. 이는 단순히 한 영화의 성공이 아닌 한국 영화 투자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는 기점을 만들어 준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콘텐츠가 나오기 위해서는 그를 뒷받침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시장 생태계가 매우 중요하며, 투자 시장이 대중화될수록 모두에게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다. 콘텐츠 사업자가 독립적인 자금 조달 능력을 갖춰 콘텐츠 자체에만 집중하면 콘텐츠 퀄리티가 높아질 것이고, 이는 곧 더 많은 소비자의 흐름을 만들어낼 것이다”면서 “펀더풀은 매력적인 콘텐츠들의 생산과 투자를 적극 지원하며 콘텐츠 사업자와 투자자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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