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소모임’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조사 결과, 미혼남녀 과반(남 50.4%, 여 52.8%)이 추후 소모임에 참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인간관계를 넓히고 싶어서’(남 38.1%, 여 21.2%), ‘색다른 활동을 하고 싶어서’(남 20.6%, 여 29.5%), ‘반복적인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서’(남 18.3%, 여 26.5%) 등이 있었다.

반면, 소모임에 참가할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이들(남 18.0%, 여 15.6%) 중 남성은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44.4%), 여성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46.2%)를 가장 큰 이유로 꼽으며 소모임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추후 참가하고 싶은 소모임으로 남성은 ‘운동 모임’(43.4%·중복응답)을, 여성은 ‘맛집 탐방 모임’(45.5%)을 각각 1위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맛집 탐방 모임’(40.0%), ‘영화 관람 모임’(30.7%), ‘게임 모임’(27.3%), 여성은 ‘전시 및 공연 관람 모임’(39.3%), ‘운동 모임’(37.0%), ‘여행 모임·카페 탐방 모임’(30.8%) 등을 선택하여 남녀 간 의견 차이를 보였다.

소모임 선택 시, 남녀 모두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지’(남 45.4%, 여 50.2%)를 가장 우선시한다고 답했으며 그 외에는 ‘일상에 지장을 주지 않는지’(남 18.5%, 여 17.1%), ‘평소 좋아하던 것인지’(남 15.1%, 여 19.0%), ‘발전적인 활동인지’(남 5.9%, 여 8.1%) 등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소모임 활동 경험이 있으나 현재는 참가하지 않는 이들(남 43.6%, 여 39.6%) 중 과반(남 56.9%, 여 50.5%·중복응답)은 탈퇴 이유로 ‘시간적 여유가 없어져서’를 택했다. 기타 이유로는 ‘모임 진행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남 15.6%, 여 28.3%), ‘재미가 없어서’(남 15.6%, 여 14.1%), ‘경제적 여유가 없어져서’(남 15.6%, 여 11.1%)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모임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이들(남 52.4%, 여 46.4%) 중 대다수(남 79.4%, 여 78.4%)는 소모임을 통해 연인을 만난 경험이 없다고 밝혔으며, ‘현재 만나고 있다’(남 6.1%, 여 7.8%)는 가장 적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5월 2일부터 5월 4일까지 미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5.66%p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