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한국의 자동차생산은 글로벌 기준 5위(2022년 기준)를 차지할 만큼 주요국 중 하나다. 그런 만큼 각 제조사들은 끊임없이 신차를 출시하며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6월 첫째 주 ‘핫한’ 주요 신차 및 서비스를 살펴보자.

KG모빌리티, '더 뉴 티볼리' 출시

'더 뉴 티볼리' [KG모빌리티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쌍용자동차 시절 구원투수였던 소형 SUV 티볼리가 내외장 디자인을 손고고 상품성을 강화하는 등 변신했다. KG모빌리티는 지난 1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티볼리'를 출시했다.

티볼리는 2015년 출시돼 올해 5월까지 29만대에 육박하는 누적 판매를 기록했다. 더 뉴 티볼리는 지난 2015년에 나온 티볼리의 부분변경 차종이다. 보다 심플하면서도 강인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주행 스타일에 따라 1.5 가솔린 터보 모델, 1.6 가솔린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1.5 가솔린 터보 엔진의 성능은 최고출력 163마력(ps), 최대토크 26.5㎏·m이고, 1.6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26마력, 최대토크 15.8kg·m이다. 복합연비는 각각 12.0㎞/L(리터), 11.6㎞/L다. 두 엔진 모두 아이신의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더 뉴 티볼리' [KG모빌리티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실내에는 플로팅 타입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과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를 새롭게 적용했다. 롱바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의 경우 2열을 접을 시 1천440L의 넓은 러기지 공간이 생긴다. 또 1천879㎜의 길이가 확보되면서 '차박'도 가능하다. 커넥티드카 시스템인 인포콘이 탑재됐고, 올인원 서비스의 무료 사용기간은 2년에서 5년으로 확대됐다. 또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전방 추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차선 유지 보조 등 총 14개의 안전운전 보조 시스템(ADAS)을 갖췄다.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해 동급 최다 7개의 에어백을 적용했고, 차체의 79%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어떠한 지형의 도로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고 KG모빌리티는 설명했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티볼리는 2015년 출시돼 올해 5월까지 29만대에 육박하는 누적 판매를 기록했다"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더 뉴 티볼리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정체기에 접어든 소형 SUV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2024 팰리세이드' 출시
현대차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상품성 개선 모델 '2024 팰리세이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2024 팰리세이드'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연식병경은 스페셜 트림 '르블랑'(Le Blanc)을 추가하고, 트림별로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화한 것이 특징이다. 스페셜 트림 르블랑에는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와 20인치 휠,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등 고객 선호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또 쿨 그레이가 내장 색상으로 추가됐다. 이 밖에도 인기 트림인 프레스티지에 퀼팅 나파가죽 시트와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2열 수동식 도어커튼, 스마트 자세 제어 등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현대차는 최상위 트림 캘리그래피에 디자인 특화 사양 '캘리그래피 블랙 에디션'을 신설하고 추가 비용 없이 선택할 수 있게 했다.

BMW 5시리즈 8세대 완전변경 모델 공개
BMW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대표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5시리즈의 8세대 완전변경 모델 '뉴 5시리즈'를 공개했다. 뉴 5시리즈와 뉴 i5는 올 10월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공식 출시된다.

BMW 뉴 5시리즈 [BMW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 5시리즈는 이전 세대 모델보다 길이는 97㎜, 너비는 32㎜, 높이는 36㎜ 각각 길어졌고 휠베이스(축간거리)도 20㎜ 늘어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전면 디자인은 BMW의 시그니처인 더블 헤드라이트와 키드니 그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4개 조명으로 이뤄진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한층 더 강렬하고 간결하게 바뀌었고, 앞서 7시리즈에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 조명 'BMW 아이코닉 글로우'가 새로운 키드니 그릴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레벨2 수준의 반자율주행 기능을 포함한 'BMW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자동 주차 및 3D 서라운드 뷰 기능 등이 적용된 'BMW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된다. 선택사양인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을 이용하면 차량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주차 및 차량 제어가 가능하다.

BMW 뉴 5시리즈 [BMW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iDrive에는 하위 메뉴 접속 없이 원하는 기능을 바로 선택할 수 있는 '퀵셀렉트'와 최신 운영체제(OS)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5'도 최초로 탑재된다. 차량 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비디오 스트리밍 기능을 통해 유튜브 등 각종 미디어도 시청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엔진·동력)은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전기차(BEV)로 나뉜다. 5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인 뉴 i5는 후륜구동 모델(eDrive40)의 경우 최고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는 43.8㎏·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초 만에 도달한다. 최상위 모델인 M60 xDrive는 앞뒤로 2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해 601마력의 합산 최고 출력과 83.6㎏·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8초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eDrive40이 최장 582㎞, M60 xDrive는 51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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