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풀리면서 그동안 움직임이 잦지 않던 근육과 인대 등이 스트레칭이 잘 되지 않아 경직된 상태에서 외부 운동을 늘리다보니  외상에 의한 목이나 허리디스크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사실 외상에 의한 갑작스런 허리, 관절통증이나 만성통증도, 그동안 정렬되어있던 올바르지 못한 근육과 척추건강이 드디어 버티지 못한 한계까지 왔음을 의미할 수 있다. 특히 현대인들은 자기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꼬거나 허리가 틀어진 자세를 습관적으로 취하게 되면서 그 위험성을 간과하게 된다. 이러한 잘못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다 보면 허리디스크로 이어지게 될 것은 자명하다.

생활 습관 상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고개를 앞으로 내밀거나 숙이는 자세를 취하게 되면서 하중이 머리아래 목에 집중되어 근육이 긴장하거나 틀어지게 된다. 이떄 일자목, 거북목 등 만성 질환이 생기는 것 뿐만 아니라 팔과 손가락까지 저리거나 아플 수 있다.허리디스크 원인으로는 퇴행성 변화가 80~90%를 차지하고 있는데, 나머지 10% 정도는 외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그동안 쌓인 긴장이 외상의 일부를 차지하는 것이다.

이와같은 통증증상을 놔뒀을 경우에는 만성적인 고통을 피하기 위해 허리를 뒤틀리며 걷거나 앉게 되는데, 이는 척추측만을 유도하며, 근육의 불필요한 수축과 긴장을 유도하기 때문에 통증 증세가 있다면 최대한 빨리 치료하는게 좋다. 이러한 환자가 내원한다면 보통 소염진통제와 근육이완제 같은 약물과 주사와 같은 보존적 방법을 병행한다. 또한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제거하고 유착된 신경을 풀어주는 신경 개선술도 보존적 케어의 일종으로 시도한다.

물론 만성적인 허리통증의 경우, 디스크 병변 자체가 바로 없어지진 않겠지만, 일상생활에서 통증의 강도를 줄여준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디스크 증상의 개선과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만일 급성적인 외상이든 만성적인 증상이든 허리 통증이 있다고 한다면, 기본적으로 4가지 대처법을 추천한다.

첫 번째는 늘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척추 및 근육의 긴장도를 없애야 한다. 두 번째로는 아프다고해서 그 부위를 계속 둔다면 경직된 근육이 풀어지지 않고 오히려 약해질 수 있으니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 세 번째로 척추를 잡고있는 근육의 경직과 수축을 완화시키기 위한 온욕을 30 분이상 매일 해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척추가 버텨야할 하중을 관리할수 있게, 몸무게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게 좋다.

일반적으로 이런 방법으로 일상의 습관을 개선한다고 해서 디스크 병변 자체가 바로 없어지진 않지만, 신경 통증을 점차 경감시켜 일상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으며, 외상으로 인해 허리디스크가 생기더라도 마비가 동반되지 않은 아픔만 있을 때 보존적 방법으로 경과를 본 후 외과적 개선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근골격계 부위별 고통은 증상이 심해지면 외과적 개선마저 통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지속되는 고통이 있다면 이상 증세로 여기어 기능의학과를 찾아 원인이 무엇인지 살피고 적절한 방법을 적용해 허리통증을 완화해줘야 할 것이다. 

도움말 : 반에이치클리닉 이재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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