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본 콘텐츠는 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사자성어(四字成語, 고사성어)를 소개하며 그 유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기사입니다.

좋은 상징 상상 속의 새 ‘봉황’
동아시아 전설에 나오는 상상 속의 새 ‘봉황’은 상서롭고 고귀한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산해경 등 전하는 말에 의하면 이 새가 나타나면 천하가 크게 태평하다고 하며 닭의 머리, 뱀의 목, 제비의 턱, 거북의 등, 물고기의 꼬리를 갖추고 오색의 깃털을 가졌으며 오음의 소리를 낸다고 전해집니다. 좋은 상징으로 여겨지는 봉황과 관련된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사진/Pxhere]
[사진/Pxhere]

‘사자(四字)야! 놀자’ ‘봉모인각(鳳毛麟角)’입니다.
→ 봉황 봉(鳳) 털 모(毛) 기린 인(麟) 뿔 각(角) 

‘봉모인각(鳳毛麟角)’이란 
‘봉황의 털과 기린의 뿔’이라는 뜻으로 매우 뛰어나고 훌륭한 인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봉모인각(鳳毛麟角)’ 이야기

<남사> ‘사초종’과 <북사> ‘문원전’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중국 남북조시대 남조의 송나라 황제 ‘효무제’는 총명하고 글재주가 뛰어난 ‘사초종’을 좋아했습니다. 산수시인 ‘사령운’의 손자인 사초종은 신안왕의 어머니가 죽었을 때 살아 있는 동안의 어질고 착한 행실을 기리는 글을 지었습니다. 이 글을 읽은 효무제가 “초종에게는 봉모가 있어 뛰어난데 사령운이 다시 나왔다”라고 탄복했습니다. 여기서 봉모는 조상보다 글재주가 뛰어난 후손을 의미합니다.

‘문원전’에는 “배우는 사람은 소의 털만큼 많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기린의 뿔같이 드물다”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여기서 인각이라는 용어가 유래했습니다.

봉모인각은 봉모와 인각이 합쳐져 드문 인재를 나타내는데 쓰입니다.

‘봉모인각(鳳毛麟角)’의 보이지 않는 노력
봉모인각은 보기 힘든 매우 희귀한 물건을 이르거나 매우 뛰어나고 훌륭한 인재를 이르는 말입니다. 다른 사람보다 특별한 재주가 있는 사람은 ‘봉모인각’의 대우를 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들은 하루아침에 그런 위치에 오른 것이 아닌 피와 땀의 결과임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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