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감독 공석을 최태웅(39) 선수가 채우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지휘봉을 내려놓은 김호철 감독의 후임으로 최태웅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최태웅 신임 감독은 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현역에서 바로 지도자로 발탁된 사례라 관심이 쏠린다.

현대캐피탈은 김 감독 사임 이후 다양한 인재풀을 통해 사령탑을 물색해왔다. 1차적으로는 프로팀을 지휘할 수 있는 능력의 지도자들을 추려낸 뒤 시대적 흐름인 젊은 감독들을 대상으로 2차 검증작업에 들어갔다.

▲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감독 공석을 최태웅 선수가 채우게 됐다.(출처/현대캐피탈 구단)

현대캐피탈은 형식과 틀을 과감히 깨고 몰락한 명가의 팀의 현 주소를 가장 냉정하게 직시하고 돌파구를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일까라는 물음에 봉착, 최태웅을 지목하게 됐다.

이와 관련 현대캐피탈은 "최태웅 감독의 지도 철학을 바탕으로 명문구단의 위상을 찾고 변화와 혁신으로 2015-16시즌 승리 공식을 만들어가는 초석을 준비하겠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최태웅 감독 역시 "원팀으로 가는 활기찬 조직 문화를 위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며 "목표는 우승이며 구단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 배구 명가 현대캐피탈의 스타일을 느낄 수 있도록 색깔 있는 배구, 팬과 함께 할 수 있는 구단으로 다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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