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데이트 코스’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조사 결과, 선호하는 데이트 코스 결정 방식은 남녀 모두 ‘서로 함께 알아보고 결정하기’(남 76.4%, 여 62.8%)였다. 데이트 코스 결정 시 남성은 ‘연인이 가고 싶은 곳’(82.4%·중복응답)을 우선시하는 반면, 여성은 ‘내가 가고 싶은 곳’(83.6%)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 여성이 남성보다 적극적으로 데이트 코스를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 미혼남녀가 데이트 시 가장 선호하는 활동은 ‘카페 가기’(남 79.6%, 여 84.4%·중복응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음식점 가기’(남 74.4%, 여 84.4%), ‘산책’(남 71.6%, 여 78.8%), ‘영화 보기’(남 67.6%, 여 70.4%) 순으로 응답했다.

선호하지 않는 데이트로는 남성의 경우 ‘독서’(36.0%·중복응답)를, 여성의 경우 ‘게임’(44.4%)을 선택했다. 뒤이어 남성은 ‘함께 공부하기’(30.4%), ‘게임’(23.2%), ‘원데이 클래스’(21.6%), 여성은 ‘독서’(32.0%), ‘함께 공부하기’(28.8%), ‘운동’(24.4%) 등을 고르며 남녀 간 의견 차이를 보였다.

데이트 코스 결정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남녀 모두 ‘함께 데이트 코스 짜는 시간 정하기’(남 39.1%, 여 38.6%)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격주로 번갈아 가며 서로가 원하는 것 하기’(남 17.2%, 여 21.4%), ‘매주 각자 데이트 코스 한 개씩 알아오기’(남 10.9%, 여 17.1%), ‘지인들에게 추천받기’(남 17.2%, 여 7.1%) 등이 있었다.

한편 연인과 데이트 코스 결정 문제로 다툰 경험이 ‘있다’(남 25.6%, 여 28.0%)고 답한 이들은 ‘계속 한 사람만 알아봐야 해서’(남 29.7%, 여 44.3%)를 다툼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너무 반복적인 데이트 코스에 질려서’(남 20.3%, 여 15.7%), ‘서로 원하는 데이트가 너무 달라서’(남 20.3%, 여 11.4%), ‘서로 데이트 코스 결정을 미뤄서’(남 10.9%, 여 17.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4월 18일부터 4월 21일까지 미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5.66%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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