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몇 년간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메타버스는 증강현실, 가상현실을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가 등장하면서 우리 삶속에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그 중에서도 버추얼 아바타(가상 캐릭터)는 단순히 방송 콘텐츠를 넘어 여러 산업에까지 적용되는 모습을 보이며 최근 들어 가장 핫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버추얼 아바타를 메인 콘텐츠로 사용하는 흔히 버튜버(Virtual Youtuber의 줄임말)라고 불리는 크리에이터들은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규모를 키워갔으며, 이는 우리나라에도 그 문화가 서서히 전파되고 있다. 국내 버튜버 시장의 확대와 버추얼 아바타를 활용하는 기관과 기업들, 공중파 방송 메인 콘텐츠까지 실로 대세인 분야임을 입증하고 있다. 그 중 국내에 버추얼 문화를 대중화시키고자 한다는 오버더핸드 이규승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기업 소개 부탁드린다.
오버더핸드는 기술과 콘텐츠를 결합하여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설립됐다. 대표 본인은 지난 10년간 이머시브 콘텐츠(AR/VR/XR) 전문 개발사를 운영하면서 보유한 기술적 노하우 및 B2C 자체 서비스 개발 판매 비즈니스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 잠재력이 큰 D2A시장과 아바타 비즈니스에 주목하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아바타 플레이 원스톱 플랫폼인 ‘마스코즈(MASCOZ)’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개발 시작단계부터 유망함을 인정받아 콘텐츠 전문 투자자들로부터 엔젤투자유치를 성공하였고, 2022년도 하반기부터 공격적인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에 베타서비스 및 주요 서비스 오픈을 목표하고 있다.

- 주요 사업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자면
마스코즈는 3D환경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누구나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활동 및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원스톱 메타크리에이터 플랫폼이다. 개성 넘치는 아바타 제공부터 AI기반 원캠 모션 캡쳐 기능을 통한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을 지원한다. 추후에는 아바타를 활용한 자신만의 멋진 공연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슈퍼콘텐츠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며, 유수의 브랜드 및 기획사와 콘텐츠 콜라보레이션도 준비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PC클라이언트와 모바일 플랫폼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타 버추얼아바타 프로그램이 유니티 엔진기반인 것과 달리 자사는 하이퀄리티 엔진인 언리얼엔진을 통해 개발하고 있다. 마스코즈를 이용하는 유저들은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게임개발사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에서 공들여 만든 그래픽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으며, 핵심 기술인 이지모션(Easy motion)을 통해 원하는 동작을 구현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카메라 하나로 얼굴표정부터 몸동작까지 실시간으로 아바타에 적용할 수 있으며, 고가의 모션 캡쳐 장비를 착용하지 않더라도 비슷한 수준의 시스템을 본인이 보유한 카메라 한 대로 구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때 카메라의 종류는 중저가 장비든 노트북 기본웹캠이든 상관없다. 이지모션 기술은 딥러닝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있으며, 향후 마스코즈 플랫폼을 넘어 각 산업분야의 다양한 그래픽콘텐츠 제작시스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앞으로의 방향과 목표가 있다면
자사는 마스코즈를 통해 메타버스 및 IP비즈니스 시장 전반에 큰 영향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최근에는 AI그림 서비스, 챗GPT 등이 이슈몰이를 하면서 AI가 갑자기 등장해 큰 영향력을 주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닌 꾸준하게 개발되던 것이 대중적 수요와 기술적 발전의 접점이 이루어져 비소로 우리의 피부로 느끼게 된 것이다.

메타버스와 아바타 플레이 시장은 이제 시작이다. 과거 단방향성 콘텐츠 소비 시대에서 양방향 인터랙션 콘텐츠의 시대, 몰입형 XR 시대가 대중적 수요와 기술 발전의 접점이 이루어지는 시기가 왔을 때, 마스코즈는 미리 준비한 탄탄한 기술과 콘텐트 라인업으로 퀀텀 점프(quantum jump)를 이뤄낼 것이다.

오버더핸드는 메타버스라고하여 가상의 세계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하여 실제 유저들이 피부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있다. 현재의 발걸음이 아직 태동기에 있는 아바타 플레이 시장의 티핑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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