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며 사실상의 엔데믹을 맞았지만 인플루엔자(독감) 등 호흡기질환 유행은 확산하고 있다. 독감을 비롯한 호흡기질환은 코로나19 유행 동안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한동안 잠잠했다. 그러다 3년 만에 마스크 없이 맞이한 봄에 독감(인플루엔자)을 비롯한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도 급격하게 늘었다. 질병을 알아야 예방을 할 수 있는 법. 급성호흡기감염증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급성호흡기감염증’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에 의한 급성호흡기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을 말한다. 주요한 원인은 호흡기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알려져 있으나, 세균감염에 의해서도 발병할 수 있다. 급성호흡기감염증은 병원체에 따라 정의 및 임상적 특징, 진단기준을 달리하며, 급성호흡기감염증을 유발하는 호흡기 바이러스 중 흔한 바이러스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Adenovirus infection)은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이다. 보균자 또는 환자로부터 비말 전파 및 직접 접촉에 의해 전파되며 2~14일가량의 잠복기가 있다. 발열성 급성 인후염, 인두염, 급성 호흡기질환 및 폐렴 증상을 나타낸다. 

사람 보카바이러스 감염증(Human bocavirus infection)은 사람 보카바이러스(human bocavirus)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이다. 보균자 또는 환자로부터 비말 전파에 의해 전파되며 1~4일가량의 잠복기가 있다. 발열, 인후통 등 급성호흡기감염증의 증상을 나타낸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감염증(Parainfluenza virus infection)은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parainfluenza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이다. 보균자 또는 환자로부터 비말 전파되며 2~6일가량의 잠복기가 있다. 발열성 코감기, 급성 후두/기관/기관지염 등 급성 호흡기질환 및 폐렴 증상이 있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감염증(Respiratory syncytial virus infection)은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이다. 보균자 또는 환자로부터 비말 전파되며 4~5일가량의 잠복기가 있다. 급성 호흡기질환 및 어린이와 신생아의 하부호흡기감염증(모세기관지염, 폐렴)의 증상이 있다.

리노바이러스 감염증(Rhinovirus infection)은 사람 리노바이러스(human rhinovirus)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이다. 보균자 또는 환자로부터 비말 전파되며 1~4일가량의 잠복기가 있다. 콧물, 인후통, 기침 등의 급성호흡기감염증의 증상이 있다.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 감염증(Human metapneumovirus infection)은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 (human metapneumovirus)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이다. 보균자 또는 환자로부터 비말 전파되며 4~5일가량의 잠복기가 있다. 급성 호흡기질환 및 어린이와 신생아의 하부호흡기감염증(모세기관지염, 폐렴)의 증상이 있다.

사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Human coronavirus infection)은 사람 코로나바이러스(human coronavirus)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이다. 보균자 또는 환자로부터 비말 전파되며 2~3일가량의 잠복기가 있다. 발열, 콧물, 인후통, 기침 등의 급성호흡기감염증의 증상이 있다.

마이코플라스마균 감염증(Mycoplasma infection)은 마이코플라스마균(Mycoplasma pneumoniae)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이다. 환자로부터 비말 전파되며 1~4주가량의 잠복기가 있다. 근육통, 두통, 인후통, 이통, 발열, 한기 등의 증상이 있다.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 외출 전‧후 손씻기의 생활화, 기침예절 실천,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을 잘 실천해야 한다. 그리고 호흡기증상이 있다면 혼자서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가에게 진료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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