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공화인민당(CHP)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대표가 대선을 치렀다. 그러나 결국 과반을 차지한 승자를 가리지 못한 채 결선 투표로 넘어가게 되었다.

1. 튀르키예의 대통령 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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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는 지중해 동북쪽에 연해 있으며 유럽과 아시아에 걸친 영토를 갖고 있는 나라이다. 튀르키예 대통령은 공화국 건국 이래 의원내각제를 채택해와서 대통령은 상징적 국가원수의 역할에 지나지 않았지만, 에르도안이 대통령 직선제를 도입하고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로는 대통령의 실질적 권한이 커지기 시작하더니, 2017년에 대통령 중심제로 개헌하면서 대통령 권한을 크게 키워놨다.

2. 결선 투표 수용 입장

[자료제공 / 앙카라 EPA=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새벽 선거 관리 당국의 공식 집계로 개표율이 90%를 넘어선 시점에서 결선 투표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튀르키예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연임에 도전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날 치러진 대선 개표율이 91.93%인 상황에서 득표율 49.49%를 기록했다. 이번 대선에서 에르도안 대통령 맞수로 나선 야권 단일후보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CHP) 대표는 득표율 44.49%를 나타냈다.

3. 오는 28일 결선투표

[자료제공 / 이스탄불 AF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클르츠다로을루 대표 또한 에르도안 대통령의 입장 표명 직후 결선 투표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개표 초기만 해도 에르도안 대통령이 과반 득표에 성공해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었다. 그러나 개표가 진행될수록 클르츠다로을루 대표가 격차를 좁혔고 45%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다. 최종 개표 결과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게 되면 오는 28일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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