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는 정신을 현재 자신의 몸과 호흡에 집중시켜 다양한 생각이나 과거 또는 미래의 걱정에서 벗어나 긴장감을 해소하도록 돕는 운동이다. 요가로 정신적으로는 물론 신체적으로도 이완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신체와 일상에 모두 균형을 제공하며 유연성을 단련해 주는 요가는 그 효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운동이다.

이와 관련하여 시흥시에서 요가 희를 운영하는 송희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송희 대표
▲ 송희 대표

Q. 요가 희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요가원을 운영하기 전에는 프리랜서 강사 및 상담 매니저 일을 했다. 모든 강사가 그렇지만 나 또한 언젠가는 내 자신을 브랜드로 센터를 운영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COVID-19 펜데믹으로 수업을 못 하게 되는 상황이 너무 힘들었다. 나는 수업을 해야 에너지를 얻거든, 또한 펜데믹과 기구 필라테스로 트렌드가 바뀌니 기존의 요가원이 많이 없어지는 추세라 나처럼 요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너무 아쉬워하셨다. 요가로 인해 내 삶의 질이 달라졌고, 요가를 하면서 느끼는 좋은 에너지들을 주위 분들과 나누고 싶었다.

Q. 요가 희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매트를 기반으로 하는 전통 요가와 해먹을 이용한 플라잉 요가, 재활을 위한 소도구를 이용하는 필라테스로 구성되어 있다. 이밖에도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키즈 요가, 임신부를 위한 산전 요가와 출산 후 약해진 관절을 케어하고 체형 교정을 위한 산후 요가가 진행 중이다.

테라피 계열의 요가는 나의 생활 습관을 통한 불균형을 인지하고 이로 인한 통증이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하는 데 목적을 두는 요가이다. 테라피 계열 이외의 프로그램들은 좀 더 템포감 있게 근력도 쓰면서 도전적인 아사나를 경험해 볼 수 있다. 플라잉 요가는 해먹이라는 도구를 이용하는데 중력을 거스르는 인 버전 동작을 통해서 순환을 도와준다.

Q. 요가 희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시설 투자에 아낌없이 지출했다. COVID-19 펜데믹으로 기후 변화의 무서움도 알게 되고, 환경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자 센터 내에 일회용품을 두지 않고 있다. 회원님들은 수건과 텀블러를 챙겨서 찾아 주신다.

인테리어 관련 모든 자재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요가 수련에 사용하는 도구와 매트도 내가 사용해 보고 퀄리티가 좋았던 제품들도 구성했다. 저렴한 가격보다는 내실 있게 건강을 위한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 게다가 합리적인 가격대로 회원권을 진행하니, 회원님들 입장에서는 퀄리티 높은 시설에서 전통 요가와 플라잉 요가를 모두 수련하실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해하시는 편이다.

▲ 수업 장면
▲ 수업 장면

Q. 요가 희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나는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감사함을 늘 잊지 않고 기억하려고 한다. 긍정과 감사함이라는 좋은 에너지는 나눌 때 그 힘이 더 커진다고 생각한다. 우리 요가원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그러한 좋은 에너지를 받아서 가셨으면 한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불면증, 우울증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으셨다. 이를 극복하시는 방법이 꼭 요가 수련만은 아니겠지만, 꾸준한 수련을 통해서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만들어 가시니 요가를 선택하기를 정말 잘한 것 같다는 말씀을 많이들 해주시는 편이다.

우리 회원님들은 특히나 마음 따듯한 분들이 많이 계신 거 같다. 종종 내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여러 선물, 손편지를 챙겨 주시기도 한다. 키즈 반 아이들이 작은 손으로 꾹꾹 눌러 써온 손편지는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요가를 하면서 느끼는 좋은 변화들에 대한 피드백들을 보면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프리랜서일 때는 오픈 센터와 기업체 강의를 많이 했다. 오픈 센터이다 보니 자리를 잡기까지 시행착오를 경험하고 여러 대표님들을 통해 많이 배울 좋은 기회가 되었다.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하는 제게는 미래에 내가 만들어 나갈 요가원에 대해 늘 생각하고 조금씩 준비했던 거 같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트렌드는 바뀌니, 이제 요가도 다시 수요가 많아지지 않을까 싶다. 요가와 관련된 여러 워크숍들도 활발히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언젠가는 제가 좋아하는 제주에서도 센터를 운영하는 날이 왔으면 한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운동이라고 하면 육체적인 움직임만을 생각할 수 있는데 요가는 호흡 명상이 함께 진행된다. 호흡 안에서 내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이 삶의 활력을 주는 데 도움을 준다. 이를 통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잡아가고 바쁘게 사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분들이 요가를 꼭 경험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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