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3040 기혼남녀를 대상으로 ‘어버이날 선물’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조사 결과, 어버이날에 드리고 싶은 선물로는 ‘현금’(남 90.5%, 여 95.5%)이 압도적인 응답률을 나타냈다. 이외에 ‘카네이션 및 꽃다발’(남 19.0%, 여 26.9%), ‘건강식품’(남 17.5%, 여 15.7%), ‘편지’(남 8.0%, 여 4.5%), ‘옷, 구두, 가방 등 패션잡화’(남 6.6%, 여 4.5%), ‘여행 패키지’(남 5.1%, 여 5.2%) 등 다양한 선물 품목이 뒤를 이었다.

기혼남녀의 대다수(남 91.3%, 여 89.3%)가 이번 어버이날을 챙길 예정이었다. 어버이날을 챙기는 이유는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남 34.3%, 여 33.6%), ‘원래부터 챙겨서’(남 16.1%, 여 41.8%), ‘평소에 부모님을 잘 챙겨드리지 못해서’(남 27.0%, 여 12.7%), ‘가족 간의 화합을 위해서’(남 19.0%, 여 7.5%) 등이었다. 남녀 모두 어버이날을 통해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어버이날을 기념하고자 했다.

반면, 어버이날을 챙기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남 4.7%, 여 1.3%) 중 남성은 ‘원래부터 안 챙겨서’(57.1%), 여성은 ‘가족 내 문제가 있어서’(50%), ‘거리가 너무 멀어서’(50%)등을 이유로 꼽으며 이번 어버이날을 챙기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기혼남녀 10명 중 1명(남 12.0%, 여 10.7%)은 어버이날을 챙기는 문제로 배우자와 다툰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어버이날을 챙기는 문제로 배우자와 다툰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이들(남 12.0%, 여 10.7%)이 배우자와 다툰 이유는 ‘배우자가 본인 부모님만 챙겨서’(남 27.8%, 여 25.0%)였다. 이어 ‘나의 부모님과 배우자 부모님의 선물 차이가 커서’(남 16.7%, 여 25.0%), ‘내가 배우자에게 모든 준비를 떠맡겨서’(남 27.8%, 여 12.5%), ‘배우자가 나에게 모든 준비를 떠맡겨서’(남 5.6%, 여 18.8%) 등의 이유로 다투었으며 특히 배우자가 본인의 부모님을 차별적으로 챙기는 경우에 다툼이 일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어버이날을 챙기는 문제로 다툰 이들의 해결책은 ‘나의 부모님과 상대방 부모님 똑같이 챙기기’(남 72.2%, 여 25.0%), ‘각자의 부모님은 알아서 챙기기’(남 11.1%, 여 43.8%), ‘선물 구매, 전화, 방문 등 모든 과정을 함께 하기’(남 5.6%, 여 12.5%), ‘한 명씩 번갈아 가면서 양가 부모님 챙기기’(남 0.0%, 여 12.5%), ‘각자 부모님께 여쭤본 후 원하시는 선물 드리기’(남 5.6%, 여 6.3%) 등이었다. 남성은 양가 부모님을 똑같이 챙기는 것으로, 여성은 각자 부모님을 스스로 챙기는 것으로 해결책을 선택하며 남녀간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4월 11일부터 4월 12일까지 기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5.66%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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