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뉴욕 증시가 30일(현지시각)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고 대형 인수합병(M&A) 소식에 힘입어 일제히 1% 넘게 급등했다.

주택판매지표가 개선되며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은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소비 둔화는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은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보탰다.

▲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각)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고 대형 인수합병(M&A) 소식에 힘입어 일제히 1% 넘게 급등했다.(출처/뉴욕증권거래소)

최근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은 1%대에 진입한 상태로 지난 2월의 경우 전월 대비 1.4% 증가에 머물렀다. 그나마 춘제(春節·음력설) 효과에 따라 다소 개선된 수준으로 지난 1월의 경우 1%대 마저 무너진 0.8%에 그쳐 디플레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때문에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의 디플레 우려 발언은 지난해 11월 이후 두 차례 금리를 인하했던 인민은행이 중국의 성장이 여전히 미흡하다고 판단할 경우, 추가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됐다.

한편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3.65포인트(1.49%) 상승한 1만 7976.3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5.22포인트(1.22%) 오른 2086.24, 나스닥 종합지수는 56.22포인트(1.15%) 상승한 4947.44를 나타냈다.

이와 과련 타워 브릿지 어드바이저 최고투자책임자는 "중동 불안감 완화와 주택판매 호조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활발한 인수합병은 증시 강세를 불러오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대형 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자회사인 옵텀알엑스(OptumRx)는 약국 수익관리 서비스 업체 카타마란(Catamaran)을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 금액은 127억 8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공학 회사 하이페리온 테라퓨틱스는 아일랜드의 제약회사 호라이즌 파마에 11억 달러에 인수될 것으로 전해졌다.

후지필름 홀딩스는 셀룰러다이나믹스를 인수하고 이스라엘의 다국적 제약사 테바도 오스펙스(Auspex) 제약을 35억 달러에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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