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극도로 불안한 치안상황 속에 사실상 무정부 상태에 놓인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최근 일주일도 안 되는 기간에 70명 가까운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폭력배 무리가 경찰관에 붙잡힌 갱단원들을 끌어내 불태워 살해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1.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

[자료제공 / Flickr, 연합뉴스 제공]
[자료제공 / Flickr, 연합뉴스 제공]

카리브해의 중앙에 있는 히스파니올라섬 서부에 위치한 국가 아이티는 고나이브만을 사이에 둔 2개의 반도로 이루어져 있다.  북쪽으로 대서양, 남쪽과 서쪽으로 카리브해에 면해 있고 동쪽으로 도미니카 공화국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지리적으로 작은 나라에 산지가 많고 열대 우림이 우거져 국가 기반 산업이 벌목산업일 정도였으나 이러한 열대림들과 섬 한가운데의 고산지대 등에서는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이 확인되어 국제 환경단체에서 환경보호에 열심히 노력 중이다.

2. 경쟁 갱단 간 충돌

[자료제공 / 포르토프랭스[아이티] 로이터=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현지시간으로 24일 EFE통신에 따르면 유엔 특별기구인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전날 홈페이지에 게시한 설명자료에서 “14∼19일 사이에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경쟁 갱단 간 충돌로 거의 7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미성년자가 최소 2명 껴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또 총탄에 맞거나 흉기에 찔리는 등 부상자도 40여명 나온 것으로 파악했다.

3. 갱단원 끌어내 불태워 살인

[자료제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AP·EFE 통신에 따르면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카나페베르 지역에서 경찰이 한 버스에 탄 탑승객을 상대로 밀수품 수색을 벌여 무기류를 압수했다. 이어 경찰에서 무기류 밀매 용의자인 남성 13명에 대한 신병을 확보하는 등 형사사법 절차를 밟는 도중 수십명이 갑자기 몰려와 이들 13명을 끌고 간 뒤 돌로 때리고 주먹질하는 등 집단 폭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데려온 남성들 몸 근처에 타이어를 놓은 뒤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였다고 목격자 진술을 인용해 AP가 보도했으며 13명은 현장에서 모두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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