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AP 통신레 따르면 수단 정부군은 각국 외교단의 철수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군은 이날 성명에서 주요 공항을 포함한 수도에서 교전이 지속함에 따라 미국, 영국, 중국, 프랑스 외교관들을 하르툼에서 군용기로 철수시키는 방안을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1. 흑인들의 땅 수단

[자료제공 / Flickr, 연합뉴스 제공]
[자료제공 / Flickr, 연합뉴스 제공]

수단은 아프리카 대륙 동북부에 있는 지역이다. 북으로는 리비아와 이집트, 동으로는 에리트레아와 에티오피아, 남으로는 케냐와 우간다, 콩고민주공화국, 서로는 차드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접경하고 있다. 주변국의 내전의 이슬람 반군들을 지원하거나 주변국 지도자들에 대한 암살을 시도해서 주변국과는 갈등을 심하게 겪었고 알카에다의 테러 지원 경력, 남수단 분쟁, 다르푸르 학살, 오마르 알 바시르의 독재로 그 악명은 국제적으로 상당히 높았다. 

2. 각국 자국민 철수작전

[자료제공 / 제다 로이터=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현지시간으로 23일 프랑스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수단에서 ‘신속 대피 작전’으로 자국민과 외교관 대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도 다른 나라와 함께 자국민 대피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그 외에 요르단도 수단에서 자국민 300명의 철수를 시작했다. 수단과 국경을 맞댄 이집트는 현지에 체류 중인 자국민 1만여명에게 국경지대 와디할파 또는 포트 수단의 영사관으로 이동하라고 알렸으며 튀르키예도 육상 작전으로 자국민과 제3국 국민을 대피시킨다는 계획이다.

3. 철수가 쉽지 않은 상황

[자료제공 / 하르툼[수단] AF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하지만 교전이 이어지며 국민들의 철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이 이날까지 합의한 ‘이드 알피트르 휴전’ 기간에도 교전을 이어가면서, 각국의 대피 작전을 어렵게 하고 있다. 도시에서는 검은 연기가 치솟고 곳곳에서 총격 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프랑스 국적자들의 차량이 공격당해 1명이 부상했는데, 정부군과 RSF는 상대방을 프랑스인 공격 주체로 지목하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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