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씨레볼루션(주)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 주관하는 ‘2023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에서 교육 받을 창의교육생(멘티) 26명을 5월 2일까지 모집하고 매달 150만원씩 창작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 웹툰 성공시대에 맞춰 게임, 드라마, 영화, 문학 등 세상의 모든 이야기를 웹툰으로 만들 기획자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생들은 멘티 자격으로 7개월 동안 다른 콘텐츠 분야의 이야기를 기획하고 각색해 최종적으로 웹툰 제작을 위한 콘티(한 컷의 웹툰을 그리기 전에 대략적으로 그림과 대사 등을 구성한 그림)를 완성하는 과제를 수행한다.

IP란 지식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으로 저작권자가 만들어 낸 결과물을 재산적 가치의 실현에 무게를 둔 개념인데, '콘텐츠IP'라고 하면 모든 콘텐츠를 말한다. 콘텐츠에서 생성된 이야기와 세계관 등을 다시 해석해서 웹툰으로 만든 것이 ‘IP코믹스’가 된다.

결국 ‘IP코믹스’란 웹소설은 물론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장르소설 등 콘텐츠 전 분야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는 웹툰의 새로운 확장 개념이다. ‘웹툰 크리에이티브디렉터’란 IP코믹스를 위해 원작을 웹툰에 적합하게 전환, 각색하여 웹툰을 기획하고 제작까지 이끄는 창작자 또는 기획자를 말한다. 총 6개 콘텐츠 분야(영상, 애니메이션, 웹소설, 장르소설, 게임, IP 스토리텔링)의 현장 전문가(멘토)가 도제식 멘토링을 실시해 청년들의 웹툰 창작 능력 개발과 웹툰 업계를 비롯한 콘텐츠 분야의 진출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웹툰을 제작하기 위해 콘텐츠 전 분야 스토리와 기획자를 멘토로 배정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예를 들면 영화 <악녀>와 <카터> 각본을 쓴 정병식 감독은 영화를 원작으로 한 웹툰 제작을 지도한다.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을 써 온 전건우 작가 역시 소설을 웹툰으로 기획하는 역할을 맡는다. <허니 블러드>의 이나래, <남친 없음>의 백혜경 작가 등 웹툰작가들이 나서 웹툰의 각색과 제작의 경험을 교육한다. 애니메이션 <성형수>를 만든 전병진 PD는 애니메이션 원작을 웹툰으로 바꿀 지원자를 기다린다. 대학 웹툰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장대현 교수 등 콘텐츠 여러 분야의 13명의 분야별 멘토들이 세부교육을 담당한다.

여러 분야 콘텐츠 장르 전문가가 멘토로 참여하는 것을 고려해, 교육생들이 멘토를 교차로 선택해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크로스 멘토링’도 이뤄진다. 이밖에 스토리텔링 일반에 대한 전문가 특강(6회), 포트폴리오 제작과 취업 준비를 위한 소양 교육(7회)과 전 교육생이 참여하는 워크숍(2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교육생은 이수 조건으로 자신이 선택한 콘텐츠를 웹툰으로 제작하기 위한 기획안, 20회 분량의 트리트먼트, 10회 분량의 웹툰콘티를 제출해야 한다. 교과과정의 마지막에는 성과발표회와 잡페어를 열어, 교육생의 취업과 작품계약을 지원한다. 

씨엔씨레볼루션 이재식 대표는 “웹툰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이야기를 개발하고 다른 분야 콘텐츠와 융합을 적극 시도하는 실험이 당연한 일”이라며 “웹툰의 글로벌 경쟁력을 선도하는 역량 있고 참신한 청년 인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관련 사항과 신청 접수는 씨엔씨레볼루션(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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