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현지시간으로 17일 오전 예정했던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첫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발사 직전에 연기했다. 스페이스X는 세계 최초의 민간 항공 우주 기업으로 일론 머스크가 지난 2002년 설립했다.

1.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자료제공 / Pxhere, 연합뉴스 제공]

스페이스X는 우주탐사기업으로 발사체, 로켓 엔진, 우주 화물선, 위성 인터넷, 행성간 우주선 등을 설계/제조하며 화성의 식민지화, 인류의 우주 진출, 우주 탐사비용의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상용 우주선 발사, 세계 최초의 궤도 발사체 수직 이착륙, 세계 최초의 궤도 발사체 재활용, 세계 최초의 민간 우주 비행사의 국제 우주 정거장 도킹 등 혁신적인 업적들을 달성하였고 21세기 인류의 우주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2. 시험비행 연기 결정

[자료제공 / 사우스파드레아일랜드[美텍사스주] AF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8시 20분쯤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발사 8분가량을 남겨두고 시험비행 연기를 결정했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을 싣고 발사될 로켓 1단계 부스터에 압력을 가하는 밸브가 막혔으며, 정비를 시도했지만 예정된 시간에 맞출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발사 재시도는 48시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으며 이에 따라 스타십 우주선의 2차 발사 시도는 19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 재활용 가능하도록 설계

[자료제공 / 브라운즈빌 로이터=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이번 시험비행에서는 우주비행사가 탑승하거나, 화물이 적재되지는 않았다. 이날 스타십은 역대 로켓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로켓인 ‘슈퍼 헤비’(69m)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었다. 특히 로켓과 우주선 모두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스페이스X는 그동안 스타십과 슈퍼 헤비의 성능을 각각 시험해왔으며, 두 부분을 결합해 완전체로 궤도비행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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