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일본 경찰이 지난 15일 와카야마현 중의원 보궐선거 유세 현장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향해 폭발물을 투척한 20대 남성 용의자의 자택과 소지품을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폭발물 투척 사건

[자료제공 / 도쿄 지지 EPA=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NHK와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1시 30분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 와카야마현에서 현장 시찰을 마치고 연설을 시작하기 직전에 큰 폭발음이 났다. 기시다 총리는 현장에서 긴급 대피해 다치지 않았다. 현장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한 남성이 은색 짧은 쇠파이프처럼 보이는 물건을 던진 후 하얀 연기와 함께 폭발음이 났고, 현장에선 큰 소동이 벌어졌으며 해당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2. 자택 조사 수사 본격화

[자료제공 / 와카야마 지지 AF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용의자 자택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대피를 요청했고, 자택에서 화약으로 추정되는 분말을 비롯해 공구류, 금속제 파이프와 컴퓨터,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기무라의 배낭에서 길이 13㎝인 칼을 찾아냈고, 라이터와 휴대전화 등도 압수했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폭발물 이외의 흉기도 준비했던 점으로 미뤄 현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총리를 습격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있었다”고 전했다.

3. 체포된 용의자 검찰 송치

[자료제공 / 와카야마 교도 로이터=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 기무라 류지가 17일 검찰에 송치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에 관한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무라는 범행 직후 “변호사가 오면 이야기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위력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된 기무라는 이날 오전 와카야마니시 경찰서에서 와카야마 지방검찰청으로 신병이 인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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