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한국의 자동차생산은 글로벌 기준 5위(2022년 기준)를 차지할 만큼 주요국 중 하나다. 그런 만큼 각 제조사들은 끊임없이 신차를 출시하며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4월 둘째 주 ‘핫한’ 주요 신차 및 서비스를 살펴보자.

벤츠 고성능 전기세단 'AMG EQE' 국내 출시
메르세데스 전기차 중 최고 가속도를 자랑하는 전기차가 출시되었다. 지난 10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고성능 순수전기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 53 4MATIC+'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고성능 전기 세단이다. 최고 출력 460㎾에 최대 토크 950Nm의 강력한 주행 성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5초 만에 도달한다. 90.56㎾h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했고, 1회 충전하면 국내 인증 기준으로 354㎞를 달릴 수 있다.

외관은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AMG 전용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로 고급스러움을 구현했다. 에어 커튼 효과를 내 공력 성능을 높이는 고광택 블랙 에어 디퓨저도 탑재했다. 실내는 운전석·조수석·중앙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이은 MBUX 하이퍼스크린을 기본 적용했다. 운전자 취향과 주행 상황에 따라 슬리퍼리, 컴포트, 스포츠, 인디비주얼로 주행 모드를 바꿀 수 있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 실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기본 적용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 사고 발생 이전에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프리-세이프' 등 운전자 지원기술도 다양하게 탑재됐다. 아울러 최대 3.6도의 조향각을 지원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기본 장착돼 민첩한 핸들링이 가능하다.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해 역동적 운행에도 안전성과 편안함을 높였다.

'코나 일렉트릭' 출시
동급 SUV 대비 한번 충전으로 가장 멀리 갈 수 있는 신형 코나의 전기차 버전이 출시되었다. 지난 13일 현대자동차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코나 일렉트릭)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출시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나 일렉트릭의 외관은 내연기관 모델에 앞서 전기차 모델을 먼저 디자인하는 방식을 채택해 미래지향적 느낌을 강조했다. 특히 범퍼부터 후드를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어 동급 SUV 대비 우수한 0.27의 공력계수(Cd)를 달성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에 기반한 편의 사양과 안전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차량을 최신 사양으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등이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아울러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등 안전 사양들도 기본으로 탑재됐다.

코나 일렉트릭은 64.8kWh 배터리를 장착해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417㎞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한다. 동급 SUV 대비 최장이다. 전기차 구매보조금과 개별소비세 혜택을 적용하면 출시가보다 1천만원가량 낮은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혼다 '올 뉴 CR-V 터보' 국내 출시
지난 11일 혼다코리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CR-V의 6세대 모델인 '올 뉴 CR-V 터보'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올 뉴 CR-V 터보' 국내 출시 [혼다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 뉴 CR-V 터보는 6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로, 이전보다 전장(길이)과 축거(휠베이스)가 각각 75㎜, 40㎜ 길어져 실내와 적재 공간이 더 넉넉해졌다. 또 1.5L VTEC 터보 엔진과 무단변속기(CVT)가 탑재돼 최고 출력 190ps, 최대토크 24.5kg·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인 혼다 센싱도 적용됐다.

올 뉴 CR-V 터보는 혼다코리아가 새롭게 구축한 '혼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모델로,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오는 20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시승 신청과 계약, 결제 등을 할 수 있다.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는 "6세대 CR-V는 자동차의 본질에 충실하면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반영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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