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 / 디자인=이윤아Proㅣ따뜻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요즘 여기저기서 결혼 소식이 많이 들려온다. 물론 연예계도 예외는 아니거니와 행복한 제2의 삶을 살기 위한 소식을 전하며 근황을 들려주고 있다. 지난 7일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배우 이다인과 백년가약을 맺은 가운데 올해는 어떤 스타들이 이미 결혼을 했고, 또 결혼을 앞두고 있을까.

지난 2월 26일, 가수 서인영은 비연예인 사업가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서인영은 지난해 12월 손 편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밝혔다. 그녀는 “결혼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했던 저에게도 소중한 인연이 찾아왔다. 서로를 있는 그대로 아끼고 사랑해 주는 좋은 사람을 만나 이제는 혼자가 아닌 가족으로서 행복하게 나아가려고 한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5개월 교제 끝에 결혼을 결심했고, 결혼식 전 혼인신고도 마쳤다.

지난 4월 7일,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배우 이다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1부와 2부 사회는 각각 개그맨 유재석과 이수근이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이적이 불렀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2020년 말부터 만남을 이어왔고 2021년 5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뒤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이승기는 지난 2월 SNS를 통해 그는 “제가 사랑하는 이다인 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프러포즈했고 승낙받았다”고 밝히면서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오는 5월 6일, 가수 세븐과 배우 이다해가 부부가 된다. 세븐과 이다해는 동갑내기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지난 2016년 교제를 인정한 후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세븐은 올해 3월 SNS를 통해 “지난 8년이란 시간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부족한 절 언제나 사랑으로 감싸준 제 여자친구 이다해 씨와 5월 6일, 결혼을 약속했다. 앞으로는 한 가정의 가장이자 남편으로서 더 성숙한 모습으로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다해 역시 SNS를 통해 “8년이라는 세월 동안 연애를 해온 저희라서 어쩌면 크게 놀라울 일이 아닐 수도 있을 텐데 뭐가 이리 쑥스러운지 어떻게 말씀드릴지 혼자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라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오는 5월,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Forestella)의 맏형 배두훈이 배우 강연정과 결혼한다. 포레스텔라 배두훈은 3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자필 손 편지를 게재하며, “5월, 저와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오던 분과 인연의 결실을 맺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배두훈과 강연정은 뮤지컬 <빨래>, <블랙메리포핀스> 등 작품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해 8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랑을 키워왔다. 이로써 배두훈은 막내 고우림에 이어 팀 내 두 번째 품절남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오는 5월, 걸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배우 민하(박민하)가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한다. 민하는 지난 2월 자신의 SNS에 웨딩 화보와 손 편지를 게재하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민하는 “제가 사랑하는 계절인 봄, 다가오는 5월에 결혼을 합니다. 많이 흔들리고 무너지던 20대 끝자락에 만나 지난 3년간 함께해 오면서 저도 몰랐던 제 모습들을 발견하게 해 주고 환하게 웃게 해주고 또 단단하게 일어나 나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사람입니다”라며 손 편지를 공개했다.

오는 7월, 배우 심형탁이 비연예인 일본인 여성과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다. 심형탁의 여자친구는 일본의 유명 장난감 회사 직원 출신으로, 심형탁과 방송 출연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심형탁이 예비 신부의 착한 심성과 남다른 배려에 반해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4년간 열애를 이어왔다. 예비 신부는 무려 18살 연하이다.

오는 7월, 힙합듀오 다이나믹 듀오 멤버 최자가 비연예인 여성과 웨딩마치를 올린다. 지난 2월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공식입장을 내고 “당사 소속 아티스트 최자가 3년 여간 묵묵히 사랑을 키워온 연인과 오는 7월 결혼식을 올린다”며 “이번 예식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되며, 비연예인인 예비신부와 양가 가족을 배려해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개그맨 겸 가수 손헌수가 7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한다. 두 사람은 2년여의 열애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손헌수는 “연애에 큰 관심이 없었을 당시, 너무나 아름다운 분이 저에게 고백했다. 관광공사에 재직 중인 여자분이, 같이 일을 마치고나서 저에게 대화를 제안하더라. 그 자리에서 저를 좋아한다고 고백했다”며 방송을 통해 당시를 회상했다. 

이 밖에도 많은 스타들의 웨딩마치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짝을 만나고 연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은 이들에게 한없는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스타뿐만이 아닌 사랑의 결실을 맺어 인생의 2막을 시작하고, 2막 시작을 앞둔 이들에 많은 사람들의 축하와 응원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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