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코로나19로 멈췄던 해외여행이 최근에는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의 수가 늘고 있다. 혼자 여행을 할 때는 몰랐겠지만 아기와 함께 여행을 하게 된 부모는 분명 여행 스타일도 함께 바뀌게 될 것이다. 아기와 함께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부모들. 공항을 이용할 때 어떤 점을 확인해야 하는지, 또 어떤 팁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첫 번째, 안내데스크로 문의하면 가능한 ‘유모차 대여’

[사진/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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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생후 7일 이후 국내선, 국제선 여행이 가능하고,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선은 생후 7일 이내, 국제선은 생후 14일 이내는 비행기를 탈 수 없다. ‘인천공항’에서는 공항 내 모든 안내데스크에서 유모차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대한항공 기준 가로, 세로, 높이의 합이 115cm 이하이며 10kg 이하인 유모차는 기내로 반입도 가능하다.

‘김포공항’에서는 임산부, 영유아 동반 고객들이 전동 카트를 타고 공항 지하철역부터 체크인 카운터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교통약자 이동서비스(포티케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공항을 이용하기 전 사전 예약을 하거나 현장접수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유아동반 승객은 탑승게이트 앞에서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우선탑승이 가능하다. 안내데스크로 문의하면 신분증을 맡기고 유모차 대여도 가능하다. 

두 번째, 보호자와 임신부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유아 및 가족 휴게실’

[사진/Wikimedia]
[사진/Wikimedia]

‘인천공항’ 유아 휴게실의 경우 유아 및 보호자, 그리고 임신부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다. 영유아를 위한 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수유실과 기저귀갈이대, 세면대, 젖병소독기, 정수기, 체중계, 손소독제 등이 비치되어 있다. 또한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 키즈존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김포공항’의 가족휴게실에는 기저귀갈이대, 세면대, 정수기, 소파 등이 마련되어 있다. 기저귀를 갈거나 수유 시 사용할 수 있는 격리된 공간도 따로 있다. 예상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을 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놀이터도 있다. 탑승장과도 그리 멀지 않아 시간이 잠깐 빌 때 이용하기 유용하다.

세 번째, 비행기를 타기 위한 필수품 ‘아기 여권’

[사진/Flickr]
[사진/Flickr]

아기의 비행기 비용이 무료라고 하더라도 여권은 필수이다. 아기의 여권 역시 모든 기준은 성인과 동일하다. 눈을 뜬 상태로 정면을 주시해야 하고 유아사진은 유아 단독으로 촬영되어야 하며 장난감이나 보호자가 노출되지 않아야 한다. 입을 다물고 촬영하기 어려운 신생아의 경우, 입을 벌려 치아가 조금 보이는 것은 무방하다. 신생아는 똑바로 앉히기 어렵기 때문에 흰색 이불에 눕혀서 찍는 것도 가능하다. 여행 가려는 나라에 비자가 필요하다면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단 국제선을 탈 때는 두 돌 전 아기라도 아기 항공권을 따로 구입해야 하며 대체적으로 성인 통상운임의 10%이다. 아기 항공권을 구매하면 유아동반 손님을 위해 요람(Baby Bassinet)이 제공된다는 사실도 알아두면 좋다. (한정된 수량으로 조기 선택이 중요하다)

아이에게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고 좋은 것만 먹이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이다. 그러나 여행이라는 것이 계획대로만 되지는 않는 법. 특히 아기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출발 전 한 번 더 체크해보고 준비해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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