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법정에 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는 총 34건으로 모두 기업 문서 조작과 관련됐다. 형사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절차에 출석해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1. SNS 통한 여론전 강화

[자료제공 / Flickr, 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법을 무기화했다면서 비난을 이어 나갔다. 기소인부절차를 위해 법정에 선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비난 입장을 내놓으면서 향후 SNS 등을 통한 여론전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려 “민주당은 미국이 이전에 본 적 없는 법체계 무기화에 나섰다”며 “하지만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고 그것이 지속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 트럼프에게 적용된 혐의

[자료제공 / 뉴욕시티 로이터=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뉴욕 형법 제175조에 따른 기업 문서 조작 관련 34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34건의 중범죄 혐의에는 모두 동일한 뉴욕주 법령이 적용됐다. 뉴욕에서 기업 문서 조작은 사기 의도가 있을 경우 중범죄가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미 대선을 앞두고 자신과 혼외정사를 했다고 주장하는 포르노 배우 출신 스토미 대니얼스(본명 스테파니 클리퍼드)에게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13만 달러(약 1억 7,000만원) 상당의 입막음 돈을 건넸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3. 기소인부 절차 위해 법원 출석

[자료제공 / 뉴욕 AF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미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형사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4일 기소인부 절차를 위해 뉴욕 맨해튼형사법원에 출석했다. 그는 검찰이 밝힌 34건의 혐의를 전면 부정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어 플로리다의 마러라고 자택에서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반박 연설을 통해 이번 기소를 엄청난 선거 개입으로 규정한 데 이어 자신을 기소한 앨빈 브래그 맨해튼지검장과 맨해튼형사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를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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