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 / 디자인=이윤아proㅣ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캐나다우주국(CSA)은 아폴로 17호 이후 약 반세기 만에 달 궤도 비행에 나설 우주비행사 4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아르테미스 2단계 임무는 전체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중 우주비행사들을 태우고 가는 첫 유인 비행으로, 이 임무를 달성해야 2025년쯤 인류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이 달 남극에 착륙하는 ‘아르테미스 3단계’ 임무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우주비행사들은 ‘아르테미스 3호’를 타고 달에 착륙해 임무를 수행한다.  

‘아르테미스 3호’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3년 만에 처음으로 다시 유인 달 착륙을 하는 우주선이다. 2025년, 오리온(우주선)을 SLS 로켓 블록 1로 발사할 계획이며 우주인 4명이 달 남극에 착륙해 1주일 동안 머물다 다시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계획은 2017년에 시작된 유인 우주 탐사 계획으로 달에 유인 탐사와 우주정거장 건설 등을 목표로 한다. 2025년까지 달에 다시 유인 착륙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NASA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우주기구와 우주 관련 민간 기업들까지 연계된 거대 국제 프로젝트이다.

NASA는 달 궤도까지 유인비행을 다녀오는 ‘아르테미스 2호’를 내년 11월 말에 발사하기로 했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통해 반세기만의 달 복귀와 상주를 추진 중인 NASA는 지난해 말 25일에 걸쳐 달 궤도까지 무인비행을 다녀오는 아르테미스 1호를 통해 주력 로켓으로 개발된 ‘우주발사시스템(SLS)’과 ‘오리온’ 우주선의 성능을 시험했다.

NASA는 이를 통해 총 161가지 시험비행 목표를 달성했으며, 아르테미스 2호를 비롯한 미래 미션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르테미스 2호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3년여만에 미국 우주비행사를 달 남극에 착륙시키게 될 아르테미스 3호에 앞서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달 궤도를 돌고 오는 유인비행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르테미스 3단계 임무는 아르테미스 2단계 미션이 성공한 뒤 약 12개월 뒤에 진행될 예정인데, 스페이스X가 개발을 맡은 달 착륙선과 우주비행사들이 입을 우주복 등 달 착륙에 필요한 몇몇 장비들은 아직 개발단계에 있다.

NASA는 아르테미스 3단계를 통해 인류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켜 달 착륙 우주비행사 구성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2단계 임무를 수행할 우주비행사 4명을 확정해 발표했으며 4명의 우주비행사 중에는 여성인 ‘크리스티나 코크’와 흑인인 ‘빅터 글로버’가 포함됐다. 

달 궤도를 비행하는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으로 기록될 코크와 글로버는 각각 ‘미션 스페셜리스트(전문가)’와 파일럿 역할을 맡는다. 두 사람 외에 베테랑 우주비행사 ‘리드 와이즈먼’이 팀장으로, 캐나다 우주비행사 ‘제레미 한센’이 또 다른 미션 스페셜리스트로 뽑혔다.

이번 아르테미스 2단계 임무는 전체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중 우주비행사들을 태우고 가는 첫 유인 비행으로, 이 임무를 달성해야 2025년께 인류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이 달 남극에 착륙하는 ‘아르테미스 3단계’ 임무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53년 만에 처음으로 다시 유인 달 착륙을 하는 우주선 ‘아르테미스 3호’가 활약할 날이 바야흐로 눈앞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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