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현지시간으로 4일 핀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안보 우산 밑으로 완전히 합류했다. 이날부터 핀란드는 미국의 핵 공유를 근간으로 하는 나토의 집단방위 체제로 안전을 보장받게 되며, 창설 74주년을 맞은 나토는 러시아와 맞댄 국경 길이가 2배로 늘어났다.

1. 북유럽 선진국 핀란드

[자료제공 / Wikimedia, 연합뉴스 제공]

핀란드는 북유럽 선진국 중 하나로, 북유럽의 노르딕 5개 국가 중 아이슬란드와 함께 공화국이다. 사회주의와 자유시장경제가 혼합된 선진경제국이다. 국민총생산(GNP)은 인구성장률보다 훨씬 빨리 성장하고 있어 다른 선진국들과의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다. 냉전시절부터 핀란드화라는 별도의 단어로 발전한, 초강대국과 적성관계에 가까운 중립을 유지하면서 극단적인 양대 대립의 사이에서 생존과 실용외교를 취한다.

2. 나토 31번째 회원국

[자료제공 / 브뤼셀=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4일 오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핀란드가 나토 설립조약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공식 가입문서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전달했다. 이는 새로 합류하는 회원국이 ‘나토 조약 가입서 수탁국’인 미국에 가입서를 기탁하도록 한 가입 규정의 마지막 절차로, 이로써 핀란드는 31번째 회원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특히 북대서양 조약의 핵심인 제5조를 거론하면서 “완전한 회원국이 됨에 따라 이제 핀란드는 철통같은 안전보장을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3. 나토 합류에 대한 반응

[자료제공 / 브뤼셀=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러시아는 핀란드의 나토 합류에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핀란드의 나토 가입은 러시아 안보와 국익에 대한 침해”라며 “러시아는 안보 보장을 위해 전략적·전술적 대응책을 세울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고 타스,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핀란드와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이 창설 74주년 기념일에 나토에 가입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